온전히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에콰도르에 선교사 파송, 태국에 50주년 기념교회 봉헌
"선교하는 교회로 새로운 50년 달려 가겠다" 비전 선포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광명감리교회(정태민 목사)가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50주년 감사예배에서 정태민 목사와 장로들이 비전을 외치고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50주년 감사예배에서 정태민 목사와 장로들이 비전을 외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된 50주년 감사예배는 감사의 예배, 찬양의 예배, 봉헌의 예배 총 3부로 진행됐다.

광명교회 정태민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광명교회 정태민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은혜의 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태민 목사는 "기드온과 모세 등 믿음의 선조들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영이 임했기 때문이며, 교회가 시작된 것도 마가의 다락방에 하나님의 영이 임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아직 은혜의 해를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지 아니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 가운데 사로잡혀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 목사는 "우리 안에 이미 하나님의 영이 임했으니,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치유되고 회복되고 축복받는 '은혜의 해'를 누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광명교회 12가지 믿음의 유산을 타임캡슐에 보존
광명교회 12가지 믿음의 유산을 타임캡슐에 보존

2부 찬양의 예배는 감리교 서울남연회 김정석 감독의 축하메시지와 샤론중창단 등의 축하 공연으로 채워졌으며, 특별히 타임캡슐에 믿음의 유산을 보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타임캡슐에는 담임 목사의 성경책과 특별새벽기도 선물인 십자가, 전도지와 당일의 주보 등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12개의 품목이 들어가며, 50년 후인 창립 100주년에 개봉된다.

조완희, 김영선 선교사 가정 에콰도르 파송예배
조완희, 김영선 선교사 가정 에콰도르 파송예배

이어 광명교회 50년의 역사를 하나님께 봉헌하는 봉헌의 예배가 진행됐다. 먼저 전 교인이 정성껏 써내려온 성경 필사본과 광명교회 50년의 역사를 기록한 '교회 50년사'를 봉헌했다. 그리고 광명교회 교회학교 출신으로 40년을 한 교회에서 성장한 조완희 선교사가 앞으로의 삶을 하나님께 봉헌하겠다는 마음으로 에콰도르 선교사로 파송 받았다.

태국 넝썽헝에 50주년 기념교회 봉헌
태국 넝썽헝에 50주년 기념교회 봉헌

또한 광명교회는 태국 넝썽헝에 50주년 기념교회를 설립하고 이를 봉헌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성도가 봉헌한 5천만 원을 종자로 모든 성도들이 합심해 비품과 성구들을 봉헌했다. 넝썽헝 광명교회 우용싸왓 목사는 "광명교회 50주년을 축하하며 우리도 한국의 광명교회처럼 나누고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회를 설립하고 42년 동안 헌신적으로 섬긴 이정규 원로목사 부부와 이정태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평생을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긴 이정규 목사의 눈물과 기도로 여기까지 왔음을 모두가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담임목사와 전 교인이 함께한 비전선포식
담임목사와 전 교인이 함께한 비전선포식

우리의 비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살아가는데 있다!
우리의 비전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섬기고 사랑하며 하나되는 데 있다!
우리의 비전은 성령의 은혜 안에서 주신 사명 감당하며 땅끝까지 선교하는데 있다!


믿음으로 함께한 50년의 감사예배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전 선포식으로 끝을 맺었다. 정태민 목사는 "이제 광명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로 새로운 50년을 달려 가겠다"며 선포하고, "앞으로 하나님께 더욱 쓰임 받는 교회가 되자"며 온 성도들과 함께 다짐했다.

창립 50주년 감사예배에 참석한 광명교회 김수현 청년은 "방글라데시와 쿠바 선교를 다 다녀왔는데, 교회의 여러 활동을 함께 하면서 50주년을 맞아서 그런지 굉장히 뭉클하다"며, "100주년 때도 함께 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고, 앞으로의 광명교회가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한 윤정자 권사도 "지금까지 지켜주신 임마누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담임목사님과 믿음의 선배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분들이 걸어온 믿음의 발자취를 잘 따라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