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이사야 30:15~22)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펜데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도 어렵고 교회는 위기에 빠졌고 성도는 신앙을 잃어가고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이 어려움을 통해 교회를 새롭게 되기를, 이 민족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새날을 이루어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더욱 깨어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회복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우리의 믿음은 어떠해야 합니까?
첫째로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사야 30장 18절을 보면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멘!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뭐라고 합니까? 우리가 때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너무나 필요해서 “주님은 어디계십니까? 나 좀 도와주세요” 그렇게 간절히 주님을 기다릴 때,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려고 기다리고 계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언제까지 기다리고 계십니까?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 질 때까지 우리를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사정을 모르시기 때문도 아니고 더우기 구원의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나보다 더 나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데, 그 회복이 지연되는 원인은 바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자기 방법을 다 털어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 16절에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하였으므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했습니다. 도망간다는 겁니다. 하나님앞에서 도망갑니다. 내버려 두세요 난 내 멋대로 살겁니다. 케세라 세라-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됩니까? 17절에 보면 그렇게 산 결과가 “… 겨우 산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산마루 위의 기치 같으리라..“ 도망해서 산꼭대까지 달려 왔으나 세찬 바람에 날려 갈 것 같은 깃대 같이 두려워하고 흔들리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은 본문 15절에 강력하게 권면하십니다.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고 합니다. 돌이킨다는 말은 하나님께로 향한다는 말입니다.-방향전환/ 어떤 영역본 성경에는 ‘회개하라’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떤일을 만나도.. ‘큰일났다 망했다’ 법석대지 말아야 합니다. 놀라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오직 나에게 말씀에 불순종하며 회개할 일이 없나 살피면서 주님의 긍휼하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신뢰한다”는 말씀은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여기저기 찾아 다니지 말고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말씀으로 돌아오고 기도할 때 이루어지는 그 놀라운 승리와 은혜를 이렇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때에는 다시 통곡하는 일이 없으리라(19절), 기도가 응답되리라(19절), 하나님께서 친히 스승이 되어주시리라(20절), 말씀이 들리리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칠 때에 ‘이것이 정도(正道)다’ 라는 음성이 귀에 쟁쟁하게 들려지리라(21절) 그래서 우리의 우상과 불결한 물건들이 던져질 것이다(22절)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 주시는 이 놀라운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글 최보연 목사(복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