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44년째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 가정집에서 출발한 교회를 성장시키며 목회를 이어갈 수 있었던 힘으로 소속 교단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꼽는다.

김연희 목사 / 신생중앙교회

복음은 바로 예수다 예수 믿는 사람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을 하게 목회에 접목하니까 교인들에게 그렇게 생활화해가는 게 너무 좋습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하나의 시대적인 사명이다 생각하고 저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신앙과 삶의 표준으로 삼는 데서 출발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 김 목사는 설교를 준비할 때 예화를 최소화하고 성경 내용에 집중했다. 2009년부터는 그를 포함한 8명의 목회자가 매주 금요일마다 교회에 모여 성경연구모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의 목회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오직 성경’. 성경을 통한 생명력은 사랑의 김장과 쌀 나눔, 농어촌 교회 교사강습회, 문화축제 등으로 지역사회와 소외이웃을 향해 뻗어나갑니다. 성도들도 성경에 집중하자 개인적 신앙운동을 체험했다.

과거 부도까지 겪었던 이태구 장로. 여러 인생의 굴곡을 겪으며 성경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실천할 때 삶이 바뀐다는 걸 깨달았다. 현재 교회 선임 장로 역할과 함께, 교회 내 남성 공동체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태구 장로 / 신생중앙교회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되는 부분 이런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고요 그래서 기도하고 말씀 붙잡고 생활 속에서 열매를 맺어 나가는 그런 삶의 힘과 원천은 바로 성경 말씀 가운데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12여 년 교회 새가족부 사역을 맡고 있는 나선재 권사. “성경으로부터 예수 생명이 나온다는 믿음을 갖게 된 뒤 정신적으로 더욱 건강해졌다”고 고백한다. 나 권사는 새신자들에게 성경적인 지식이 아닌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신앙을 전하기 위해 고민한다.

나선재 권사 / 신생중앙교회

말씀은 많이 배워요 그런데 이게 생활이 바뀌지 않는 거에요 목사님이 늘 강조하는 게 (성경을 통해) 능력을 받아라 체험을 해라 성령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 집회 등에 꾸준히 참석하다 보니 제가 그런 체험을 하게 된 거죠

신앙운동의 근간이 돼야 할 성경이지만, 신앙인에게도 성경 읽기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지난 2017년 ‘한국 개신교인의 성경읽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만이 성경을 매일 읽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신앙생활의 지표가 되는 성경을 멀리하면 신앙운동은 자연스럽게 어려워진다는 진단이 따른다.

임원택 교수 / 백석대학교

우리 신자들은 기준이 신학이나 내가 가진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우리 믿음과 삶의 기준이 돼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종교개혁자들의 외침이 오늘날은 또 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삶의 표준으로 삼는 노력, 신앙운동의 기본이자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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