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27일 ‘2021 기독 청년의 신앙과 교회 인식 조사 세미나’를 실시했다.

‘변화하는 청년들의 안과 밖’을 주제로 발제한 실천신대 21세기교회연구소 정재영 소장은 기독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와 신앙, 교회 등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사회에 대해 기독청년 92.3%는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됐다고 답했다. 또한 10명중 8명 이상은 더 높은 계층으로 상승이 어렵고, 공정한 경쟁 이뤄지지 않는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사회라고 응답했다.

정재영 소장은 “40.4%는 성경대로 사는 것이 현실에서 어렵다고 답했고 61.7%는 자신의 주변에 성경대로 사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며, “현재 기독청년들이 현실의 삶과 성경적 가르침 사이의 괴리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에 대해서는 66%가 감염확산을 막기에 미흡했다고 응답했습니다. 67.7%가 온라인예배보다 현장예배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청년 77.4%는 가족 혹은 부모의 영향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2019년 조사 당시에는 69.2%는 부모로 인해 신앙생활을 시작했지만, ‘가족 종교화’는 더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2.9%가 모태신앙이라고 답했고, 성인이 된 후 교회를 다니게 된 경우는 13%에 불과했다.

정재영 소장 / 실천신대 21세기교회연구소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우리 사회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고 삶의 만족도 낮았고 심리상태도 더 불안정했습니다 청년들의 삶의 현실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직접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이런 것들을 좀 해결하는 데 같이 노력을 하면서 신앙도 좀 더 성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이어 한국교회탐구센터 송인규 소장은 ‘기독교 신앙의 해체와 재구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에서 39세 기독청년 7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패널 조사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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