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전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 법원 검찰청 앞 거리.

다소 엄숙해 보이는 변호사 사무실들 사이로 편안한 분위기의 넓직한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안산에 있는 한 로펌이 일반 시민들이 편안하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 사무실들이 입주한 빌딩 1층 130평을 커피향이 흐르는 편안한 카페로 탈바꿈 시켰다.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 하는 낯설고 어색한 변호사 사무실들.

시민들은 빌딩 1층에 위치한 카페에 들려 누구나 무료로 커피와 빵을 먹으며 다소 긴장된 마음을 누그러트릴 수 있고, 법률서비스 이용과 상관없이 편안하게 쉬고 갈수도 있다.

이와 함께 법률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1인 셀프 소송을 할수 있도록 컴퓨터와 출력기도 갖추고 있으며 약간의 법률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임대료가 비싼 법조빌딩 1층을 시민들을 위한 무료 카페로 바꿀 수 있었던 건 법무법인 온누리 양진영 대표변호사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교회 장로이기도 한 양 변호사는 누구나 편안하게 법률서비스를 받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탄생한 온누리로카페는 코로나19로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법률서비스를 받는 안산 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법률 사랑방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양진영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온누리

법이 사회 경제에 친숙할 수 있다 우리 삶에 가까이 있다 그래서 누구라도 법치주의라는 게 실현되려면 누구라도 법이 범접 불가한 게 아니라 편안하고 법을 아는 게 그렇게 딱딱하지 않고 거리감이 있지 않다 이런 것을 전파하는데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온누리로카페는 시민들이 소액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편안한 법률서비스 공간으로 꾸준히 제공될 예정이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상담센터, 한글어학당등의 교육공간으로도 활용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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