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겠다고 서약하는 학생들.

(집례자) 하나님 앞에 죄인인 줄 알며 당연히 그의 진노를 받아야 할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의하여 구원을 얻는 길 외에 소망이 없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세례자)

서약한 학생들은 차례로 세례를 받는다.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점을 생각하며 진지한 모습으로 기도한다. 곧, 세례자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고 공포한다. 믿지 않는 학생들을 신앙인으로 세우는 백석예술대학교 교목실 주최 학원복음화 세례식 현장이다.

백석예대 교목실장 허찬 목사는 “전도는 예수를 믿는 이들의 사명이자 의무라며, 백석학원이 존재하는 목적도 복음 전파에 있다”고 설교를 전했다. 또, “인생에서 졸업증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세례증서”라며,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기원했다.

허찬 목사 / 백석예술대학교 교목실장

우리 백석학원은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담은 뮤지션을 배출해내고 그런 디자이너를 배출해내고 그런 유치원 선생님을 배출해내고 그런 셰프들을 배출해내고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속에 담은 예술가들과 이 땅 위에서 활약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 위해서 우리 학우들을 교육하고 백석학원의 존재 목적은 예수님의 지상명령과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례식에는 8명이 입교하고 63명이 세례를 받았다. 학교를 다니며 자발적으로 신앙생활에 관심을 갖거나 교수의 권면을 통해 세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다. 백석예대 교목실은 신앙인으로 첫 발을 내디딘 학생들에게 성경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나누며 격려했다. 입교·세례자들은 세례식을 통해 “하나님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선아·김예담 / 백석예술대학교 유아교육과

입교를 했는데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유아세례를 받았을 때보다 저희가 직접 선택을 한 거잖아요 그래서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부모님 의지로 교회 다니다가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입교식을 받게 됐는데 한 번 더 하나님 안에 있다는 걸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조은혜·배윤진 / 백석예술대학교 의료행정과·경찰경호학과

감회가 새롭고요 학교에서 받으니까 더 뜻깊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경험이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세례식을 도운 기독 학생들은 “학교가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전했다.

이용훈 /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

캠퍼스 안에서는 저희가 기독교 대학교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이 저희 학교를 다니고 또 여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세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매년 이어진 학원복음화 세례식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방역지침 준수 아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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