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지난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헌재에서 요청한 2020년까지 수정 입법이 마련되지 않아 낙태죄는 공백을 맞은 상황이다.

바른 생명윤리 확립이 어느 때보다 요청되는 시기. 생명운동에 있어 남성의 역할을 강조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남성연대가 주최하고 카도쉬 아카데미가 주관한 남성 프로라이프 운동 세미나.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마련된 세미나에는 생명운동 관련 인사들이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자들은, 생명에 대한 책임이 남여 모두에게 있으나 남성의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원 교수 / 총신대 조직신학

남자와 여자는 본질상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바 모두 동등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이며 인간으로서의 본질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존재적 평등이라는 터전으로부터는 함께 참여한 행위의 결과에 대해서 남자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고 여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불평등성이 나올 수 없다

발제자들은 남성 생명운동의 선진국 사례를 짚어보며 한국으로의 적용방안도 고민했다. 미국의 사례를 통해 생명 운동 관련 전략적 인재 역량과 생명책임 의식 교육을 요청했다.

김동진 목사 / 카도쉬아카데미 교육위원장

장기적인 과제는 남성 프로라이프 인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겠고 단기적인 과제에 있어서는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법안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남성 책임법이 함께 들어가야 됨에 대해서 우리가 계속 주장해야 되겠고요 저변의 확대를 위해서 많은 지원을 서로가 협업하는 관계가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남성 생명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교회의 역할도 조명됐다. 교회의 생명운동 교육을 체계화해 남성들을 깨우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박준우 대표 / 카도쉬 유스미니스트리

남성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의 목회자를 통해서 선포되는 메시지와 목회의 방향 속에서 이 가치관을 가지고 계셔야 이제 말씀에서 선포될 수 있고요 또한 가정의 역할로만 먼저 맡기기 보다는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지도 받고 양육을 받으면서 이것이 가정 안으로 또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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