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3주간 나눔 물품 모아
소외이웃 174가정에 따뜻한 온정 나눔

"교회, 작은 섬김 통해 신뢰회복해 가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신양교회(정해우 목사) 교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자 광진구 자양4동 주민센터에 성금과 함께 성탄트리박스를 전달했다.

신양교회 정해우 목사(가운데, 우측)가 광진구 자양4동 주민센터에 성금과 성탄트리박스를 전달했다. @출처=신양교회
신양교회 정해우 목사(가운데, 우측)가 광진구 자양4동 주민센터에 성금과 성탄트리박스를 전달했다. @출처=신양교회

성탄트리박스는 성탄절 이후 3주간 성도들이 직접 참여해 쌀과 라면 등 각종 생필품을 모아 교회 로비에 둔 박스에 나눔 물품을 채워 만들었다.

신양교회 성도들이 모은 물품들로 교회 로비에 성탄트리박스를 만들었다. @출처=신양교회
신양교회 성도들이 모은 물품들로 교회 로비에 성탄트리박스를 만들었다. @출처=신양교회

교회는 영상과 SNS를 통해 성도들에게 성탄의 정신을 알리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작은 실천을 독려했다.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해 교회를 찾는 성도들이 발걸음이 잦아든 가운데도 남몰래 생필품을 놓고 가거나 주문을 통해 배달을 시키는 등 성도들의 참여가 이어졌고, 차상위계층과 독거 어르신 등 174가정에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었다.

신양교회 정해우 목사는 "코로나19로 온정의 손길도 많이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성탄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렇게라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 교회는 작은 섬김과 실천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성도들이 성탄트리박스를 만들고 있다. @출처=신양교회
성도들이 성탄트리박스를 만들고 있다. @출처=신양교회
성도들의 참여로 만든 성탄트리박스 @출처=신양교회
성도들의 참여로 만든 성탄트리박스 @출처=신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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