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교회 개척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을 꿈꿔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어린시절. 몸이 아파오면서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이후 치유의 능력을 맛보고 목회자의 길을 걸어온 김병완 목사. 그렇게 걸어온 목회자의 길에서 충남 아산이라는 곳에 개척을 하고 30년이라는 청년의 시간을 걸어오고 있는 배방중앙교회 김병완 목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배방중앙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영혼을 사랑하는 행복한 교회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데 우리가 해야할 일은 복음전하는 전도하는 일이라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Q. 처음 개척할 때를 기억하는지? 그 처음은 어땠나?
몸이 아파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면 주의 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신학을 시작하게 됐고 졸업할 즈음에 기도하면서 개척에 대한 강한 감동을 받고 지금 있는 배방중앙침례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개척할 때도 몸이 완전히 건강하진 않았다. 그래서 그 때 정말 한 명이라도 전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영혼구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사실 내 가정엔 믿음의 배경이 전혀 없었다. 아무도 믿지 않았고 내가 아파서 처음 교회에 갔기 때문에 목회에 대한 것과 또 그 생활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했다. 그런데 뒤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Q. 개척한 후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
개척했던 교회 앞에 초등학교가 있었다. 그래서 그 때 뛰놀고 있는 아이들 손 잡고 교회로 함께와서 교회가 시작하게 됐었는데 30년이 지나니까 그 아이들이 중년이 되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을 보면서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꼈고 정말 여기까지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생각하면서 교회를 긍휼히 여겨주신 하나님께서 교회를 이렇게 성장시켜주시고 세워주셨다고 생각한다.

Q. 배방중앙교회를 성장시킨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못하겠다. 복음의 빚진 자로 영혼을 사랑하면서 연약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전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붙여주셔서 이렇게 성장한 것 같다. 정말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Q. 배방중앙교회를 대표하는 사역은 무엇인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개척하다 보니 부족한 것이 많았다. 일꾼, 물질이 없었고 경험도 없었다. 그런데 30년 동안 이렇게 쭉 달려오면서 하나님께서 성장시켜 주시니까 개척교회가 생각이 많이 났다. 나같이 실수하지 않고 빨리 자립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개척 교회를 섬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같은 지방에 있는 개척교회를 일대일로 매칭해서 매주 2~3번 함께 전도를 돕고 교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을 했다.

그리고 매년 개척교회를 선정해서 가정을 초청해서 교인들과 함께 식사를 대접했다. 무엇보다도 개척교회 목사님들은 다른 강단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보니 매달 헌신예배를 열어서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게 한 후 교인들과 헌금을 해서 그 전체를 드렸다. 이런 사역을 통해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은 도움을 줬던 교회들이 성장해서 자립을 선언할 때가 가장 좋았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자립할 수 있었고 또 우리 교회를 본받아서 다른 개척교회를 섬기겠다고 했을 때 큰 보람이 있었다.

Q. 30년의 시간동안 함께해온 성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참으로 부족하고 연약한데 하나님께서 좋은 분들을 붙여주셨다. 30년 동안 교회를 거쳐간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께도 너무 감사하다. 또 처음부터 함께했던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다. 성도들이 헌신과 희생으로 교회가 세워졌다고 본다. 그래서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

Q. 앞으로 나아갈 배방중앙교회의 비전은 무엇인가?
30주년을 맞이해서 5대 비전을 세웠다. 첫째,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교회. 둘째,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 셋째, 이웃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교회. 넷째, 거룩한 교회와 성도의 교제가 있는 교회. 마지막으로 다음세대를 잘 준비하는 교회. 이렇게 다섯가지의 비전을 놓고 앞으로의 50년, 100년을 향해 열심으로 달려나가고 싶다.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배방중앙교회의 30년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더욱더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50년, 100년을 꿈꾸며 달려나갈 앞으로의 배방중앙침례교회의 발걸음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