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선교복지회 창립 100주년 기념예배
‘Dr.플레처의 선교 이야기’ 출판기념도 겸해
한 세기를 넘어 계속될 의술, 그리고 복음

동산의료선교복지회 창립 100주년 기념예배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5층 예배실에서 열렸다.

‘십자가와 수술칼 : Dr.플레처의 선교 이야기’ 출판기념을 겸한 이번 예배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서영성 병원장의 기도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조치흠 병원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을 제목으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원목 전세광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원목 전세광 목사는 “동산의료선교복지회의 100년에 이르는 그 사랑의 발자취는 무수히 많은 일들을 이뤄왔다.”라면서 “그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었음을 고백할 수 있는 동산의료선교복지회 가족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동산의료선교복지회 조광범 부회장이 동산의료선교복지회의 연혁을 소개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김권배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동산병원 전도회는 대구, 경북지역 복음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하고 “100년 전 할 알의 밀알을 심어 큰 열매를 맺어왔듯이 향후 100년도 전 회원이 하나가 되어 이웃을 향한 더 큰 사랑의 빛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산의료선교복지회 김진희 회장이 헌정사를 낭독했으며 원목 전세광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사단법인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1921년 제2대 플레처 병원장이 시작한 ‘병원 전도회’가 오늘날 ‘동산의료선교복지회’로 발전하여 2021년 2월에 10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초창기 전도회는 병원 전 직원 26명의 급여 1%를 회비로 모아 선교 활동을 했고 현재 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전 교직원들의 급여 1%를 회비로 의료 선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책 ‘십자가와 수술칼 : Dr.플레처의 선교 이야기’는 1대 존슨 원장을 이어 1910년 대구에 와 사역한 플레처 선교사의 40년간의 이야기로 1911년 동산기독병원의 종합병원으로의 확장과 한센병 환자 치료를 위한 애락원 건립, 동산기독병원 내 간호부 양성소 설립과 영아보건소 설립, 영아복지와 결핵 퇴치를 위한 노력 등 플레처 원장의 헌신적인 사역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다.


사단법인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고 플레처 원장님을 통한 한국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기를 바란다.”라면서 “20세기 초의 가난하고 어려운 시기에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한국으로 와서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와 동산의료선교복지회의 발전에 헌신한 플레처 원장님을 생각하며 그 분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라고 동산의료선교복지회 창립 100주년과 출판기념회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예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비대면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