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치시니 구스 사람들이 도망하는지라”(역대하 14장 11절~12절)

역대하 14장 말씀은 남 왕국 유다의 제3대 왕 아사의 행적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사는 통치 초기에 종교 개혁을 실시함으로써 유다 내에 잔존하던 각종 우상을 훼파하였으며, 구스 군대의 침공을 받았으나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크나큰 승리를 쟁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를 결단코 외면하지 않습니다. 너는 부르짖어 여호와의 도우심을 구하라 하신 우리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우리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구스 왕 세라가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 기를 이끌고 유다를 침략해왔습니다. 이때에 아사 왕이 군대를 이끌고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을 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사왕은 아무도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고 도와줄 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위기의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최고의 무기는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능력의 하나님에게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기도는 상황을 역전시키는 핵심이 됩니다. 길은 반드시 열리게 되어 있고, 하나님은 그 상황 속에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시 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잠언 8:17에서도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하셨습니다. 우리도 아사 왕처럼 “하나님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부르짖어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11절에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간구하였습니다. 아사왕은 하나님의 선민인 유대 백성이 승리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간구하였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마 6:33절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하셨습니다. 우리의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온전한 기도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입니다. 우리도 아사왕처럼,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도우심을 구하며 부르짖어 기도하면 한 가지 역사가 또 일어납니다. 여호와께서 친히 싸워주십니다. 오늘 본문 12절 말씀에“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치시니 구스 사람들이 도망하는지라”하셨습니다. 그리고 13절에서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거두신 승리는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전쟁에 개입하시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능력의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개입하시고, 역사하시고,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싸워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조그만 일을 당해도 당황하거나 근심하기가 일쑤입니다. 그러나 아사 왕은 전쟁의 다급한 상황 중에서도 자기의 중심을 잃지 않고 전능자시며, 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부르짖고 간구하여 완벽한 승리를 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아사 왕처럼 간구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기도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글ㅣ 김덕승 목사(추동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