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막힘없이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어린이들. 더 놀라운 건 그 다음부텁니다. 암송한 성경구절이 영어와 중국어로도 술술 나온다.

손예은 / 초등부 참가자(금상 수상)

(영어·중국어) 내 영혼아 내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다음세대가 3개 국어로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무대, ‘한글로영어’와 ‘한국사회교육원한GLO본부’가 주관한 한영중 바이블챔피언십 본선대회 현장이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상황에 침체된 다음세대의 영성과 실력을 키우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다”며 “성경 구절을 외우면서 다양한 언어 구사력과 표현력을 익힐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김종성 목사 / 한국사회교육원 원장

한국교회가 지금 코로나19로 굉장히 어려운 가운데 더 어려운 것은 주일학교입니다 아무리 시골교회라도 아이들이 영어 중국어를 잘 한다 소문나면 이게 바로 전도가 될 거라 생각을 해서 바이블챔피언십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적으로 160여 명의 다음세대가 참가했습니다. 예선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줌으로 진행됐고,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12명과 중등부 12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위해 총 100구절을 3개 국어로 암송했습니다. 최종 본선에는 무작위로 뽑히는 3개 구절과 자유 선택 1구절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암송이 쉽진 않았지만 성경 내용을 확실히 기억하게 됐고, 영어와 중국어를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성경 구절을 외워 보였다.

장하은 / 초등부 대상 수상자

마태복음 6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입니다 (준비과정이)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고 뿌듯해요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된 한영중 바이블챔피언십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한인선교사 등 참가 대상을 더욱 확대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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