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줌 화면에 보이는 수많은 얼굴들. 모두 목회자이다. 특히 다양한 언어권의 해외 목회자들도 눈길을 끕니다. 목회자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진행된 연세중앙교회의 양방향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 사모대학 세미나 현장이다.

1989년 무보수 전도자 학교로 시작된 실천목회연구원. 1991년부터 실천목회연구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매년 봄과 가을, 목회자와 사모들의 영적 각성을 위한 세미나로 이어져왔다.

올해 세미나는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2천여 명의 참가자 중 국내 목회자 천여 명은 선착순으로 참여했고, 그동안 세미나에 대한 호평을 들었던 70여 개국의 해외 목회자들도 온라인 공간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목회자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영적 각성에 대한 갈급함 때문.

윤석전 목사 / 연세중앙교회

해외 목회자들이 줌으로 세미나를 한다니까 앞다퉈서 지금 70여 개국이 나와서 같이 설교를 듣고 있는데 열기가 대단합니다 그들이 설교 듣고 나면 간증을 써내잖아요 그들 간증을 보면 눈물겨울 정도로 해외 목회자들이 참석함으로 인해서 그들 자신이 살고 그 교회가 살고 그 지역이 살고 그 나라가 예루살렘같이 사도행전처럼 변화된다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강사로 나선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과 성도에게 섬김 받으려는 자세를 비판하면서 순종과 겸손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또, 윤 목사는 “목회자가 성경 외에 아는 것도, 말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면서 자신의 뜻대로 목회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의를 전했다.

윤석전 목사 / 연세중앙교회

목회자들은 나름대로 목회를 잘해보려고 애쓰고 노력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를 잘할 수밖에 없는 주님이 명령하신 명령에 접근해서 그 명령에 따라서 목회하려는 의지가 요새는 점점 사라지면서 성경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상황에 있잖아요 성경의 권위는 하나님 말씀을 믿고 절대화시키는 데 있잖아요

영적 각성의 목마름으로 70여 개국 목회자들이 모인 세미나, 하나님 앞에 겸손과 순종으로 나아갈 때 목회의 본분을 다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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