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2021년 1월 기준 인구 2만4천5백명. 대한민국 강원도 서북부에 위치한 화천군. 화천군의 한 초등학교 옆으로 한 건물이 건축 중에 있다.

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이 화천군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지어질 부지인데요 보시다시피 학교의 운동장 일부를 사용했습니다 복합커뮤니티 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200여개의 프로그램이 예정 중에 있습니다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 에 있습니다

17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1층 지상 4층 5135제곱미터 면적으로 건축되는 복합 커뮤니티센터. 센터는 보육의 결정체를 꿈꾼다. 종일 돌봄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연령대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음세대를 완전히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최문순 군수 / 강원도 화천군

10살 미만 아이들에 대한 돌봄 교실 초등학생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생이 구분해서 공부하고 학습할 수 있는 학습관을 만들어서 지역 아이들이 복합 커뮤니티센터 안에서 곧고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화천군은 이미 파격적인 교육정책을 시행 중이다. 화천군 3년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대학생 학비 전액 지원과 매 달 생활비 50만원 지원, 세계 100대 대학 진학 시 학비 전액 지원,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과 학습관 시설 유치까지. 모두 군청의 주도 하에 진행 중이다.

군청 관계자들은 커뮤니티센터까지 안착시켜 전례 없는 다음세대 정책을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Int 김상림 과장 / 화천군 교육복지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는 교육부 재산을 준 것과 우리 화천군 예산을 투입한 거 국가와 지자체와 교육부가 함께 하는 사업으로서 이 모델이 완성된다면 완전 돌봄 형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요

지역 교계도 화천군의 정책에 공감하고 협력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지역의 이탈 가능성이 큰 가정들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남식 부회장 / 화천군기독교연합회

특별히 군인들은 가족들이 신앙생활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군대 개편 등으로) 군이 없어진다고 하면 갈 곳을 잃을 수가 있겠는데 어떻게 하면 전역하시는 분들이라든가 다른 데로 가는 분들을 우리가 붙잡아 놓을 수 있을까

다음세대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는 신념으로 일해 온 최문순 화천 군수. 권사 직분자이기도 한 최 군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다음세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최문순 군수 / 강원도 화천군

(아이들 교육은) 코로나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어떤 재해나 환경에 있어서 중단되면 안됩니다 지속적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 사업이 중단되거나 변경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그래야 신뢰를 갖고 아이들도 거기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더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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