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멋진 집이나 건물, 호수나 공원을 보면 걷고 싶고 사진촬영을 하여 기념으로 남겨 두고 싶어 합니다. 좋은 추억 때문에 또 다시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저는 교회를 참 좋아하기에 제가 가고 싶고 머물고 살고 싶은 곳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고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또 교회는 하나님에게 전부이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곳이기에 너무 좋습니다. 차를 타고 자나가다가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교회를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마음으로, 때로는 손을 들고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특별히, 제가 매일 기도하고 섬기는 교회는 더 사랑스럽겠지요. 교회 안에 성도들과 다음세대들이 너무 좋습니다. 때로는 ‘충’자만 봐도 충정교회가 생각이 나서 설레고 가슴이 뜁니다.

다윗은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곳은 어디였을까요?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왕궁이 아닙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고 하나님의 집의 가치를 알기에 볼품없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천막으로 된 장막에 거하는 것을 매주 좋아했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언약궤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있는 곳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나 자신을 발견하여 변화될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15편은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하면서 하나님께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묻는다는 것은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 묻지 아니하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하나님과 관계없는 헛된 삶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의 장막과 주의 성산에 머물고 살 합당한 자는  삶의 현장에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좋은 예배자는 주일과 평일이, 예배와 삶이 일치하는 사람입니다. 예배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능력이고 사건입니다. 예배드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가정과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예배를 삶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신앙과 생활은 이원론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한 단어입니다. 신앙이 생활이고 생활이 신앙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읽지만 세상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에 밑줄을 긋지만 그리스도인은 삶에 밑줄을 그어야 합니다.”

요 15: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믿음은 인격적인 삶에서 드러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모두 인격적인 것입니다. 열매는 내 힘으로 맺는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삶의 변화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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