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어린이들에게 스킷 드라마로 복음을 전하는 딸 고은
인도의 어린이들에게 스킷 드라마로 복음을 전하는 딸 고은

많은 사역 가운데 힘든 사역 중 하나가 다음 세대를 섬기는 교사의 직분입니다. 모두들 피하고 싶고 어려워하는 직분이기에 몇 번이고 그만 두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사역의 대상이 있어 자신만 잘해서도 되는 것이 아니고 또 투자한 만큼 열매가 금방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잘못하면 자신과 다음세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의 뜻은 그러기에 그만 두라는 것이 아니라 선생을 하려면 똑바로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을 몰아내고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주인 노릇하며 살아가는 위험한 세상에서 우리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다음 세대들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깨어진 세상을 회복시키기를 원하십니다. 바로 ‘교회’를 통해 이 일을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교회가 얼마나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곳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되시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고 일하시는 통로로 교회를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여 세상에서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의 잘못된 모습을 바라보고 교회와 하나님을 믿지 못하며 오히려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우리가 막고 있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꿈과 계획을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대로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면, 영광과 회복의 날들은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꿈마저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가정에 부모를 통해 자녀를, 교회에 교사들을 통해 다음 세대를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하게 준비시키고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교사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인지 알아야 합니다. 교사와 부모가 잘못하면 위험한 직분이 될 수도 있고 잘하면 영광스러운 직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교사의 성숙과 다음 세대의 성숙은 비례하기에 교사가 먼저 전인격적으로 성숙해야 합니다. 먼저 교사가 복음을 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분명한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다음세대에게 바른 복음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영혼과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교사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와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고 누려야 다음 세대들도 그 모습을 보고 배워 주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교사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다음 세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앞에 있는 다음 세대는 다른 어떤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특별한 작품입니다. 교사는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고 세우는 자가 되어야 다음 세대가 개인주의나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고 공동체를 세우는 자가 됩니다. 교사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고 다음 세대가 은사에 따라 쓰임 받도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꿈 너머 꿈을 꾸도록 섬겨야 합니다.

‘무엇을’‘어떻게’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가’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미래는 다음 세대의 손에 달려 있고 다음 세대는 교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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