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누가복음 15:11)

기독교가 어려운 이유는 누구 때문이 아닌 나 때문입니다. 내가 진리 안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요, 이기적인 마음이 내 안에 있어서입니다. 신앙인들이 진리 안에 있지 않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세상과 전혀 다르지 않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말세의 징조는 난리, 지진, 기근, 전염병 등이며 지금 우리가 당하는 모든 것들이 말세의 징조인 것을 성경은 이미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세에 이기주의에 대한 무서운 고통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기주의가 인간에게 얼마나 큰 비극을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아버지를 떠난 아들은 이기주의자였습니다. 사람은 진리를 떠나면 이기주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돈밖에는 눈에 뵈는 게 없게 됩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나에게 없으면 사랑도 변하고 거룩한 사랑도 할 수 없습니다. 노동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없는 곳에는 오직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배신감의 쓴 고통만 있게 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둘째 아들은 부모나 형제를 배려할 여유도 없이 오직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적인 생각을 한 채, 부모님께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미리 달라 하여, 모두 챙겨 집을 떠나버린 것입니다. 자신이 불편하면 진리도 외면하는 자기 이기주의에 취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기주의자의 삶은 쾌락과 타락의 길입니다. 끝이 좋지 않습니다. 아버지를 떠난 이기주의자 둘째 아들은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있는 재산을 다 허비했습니다. 진리를 떠난 이기주의의 길은 쾌락과 타락의 길입니다. 끝이 좋지 않습니다 집을 나갈 때는 큰소리치고 나간 아들이 아버지를 떠나 자기 마음대로 지낸 결과,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그의 처지는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돼지를 치는 자로 신분이 전락해 버렸습니다. 돼지 먹는 쥐엄 열매도 먹을 수 없게 되자 그제야 생각나는 사람이 양식이 풍족한 부모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도 그렇고 늘 ‘우리’라는 개념을 많이 사용하셨습니다. 이기주의자는 ‘나’만을 생각하지만 믿는 자는 ‘우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나만이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큰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함께 잘 살고, 함께 행복하고, 함께 하늘나라를 이루어야 하는 신앙인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떠난 이기주의자의 최후는 외로움입니다. 둘째 아들이 방탕한 생활로 재물을 다 허비하니 사람들이 다 떠나고 극심한 외로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인품이 좋아야 사람들이 따릅니다.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 사람에게는 사람이 떠나갑니다. 혹시 우리 영혼과 마음과 생활에 흉년이 들었다면, 자신의 삶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기주의적인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기주의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하기 때문입니다. 이기주의자는 자기 생각을 최고로 여기기 때문에 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현기증을 앓고 있습니다. 첨단 과학의 발달로 하나님 부재 시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하나님 없이 인간이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즈음이야말로 무서운 시대입니다. 말세에 마땅히 있어야 할 일이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움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기주의는 절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세의 징조를 생각하며 믿음을 지키고, 예수 생명으로 사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글 ㅣ 설동욱 목사(예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