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한승 기자

덴마크 정부가 외국 종교단체들에 설교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새 법안을 상정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덴마크 이외의 언어로 된 설교에 관한’ 법안은 외국어 설교를 덴마크어로 번역해 정부에 제출하고 심사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 상정을 지시한 덴마크 사회민주당 소속 ‘메테 프레데릭센’총리는 이번 법안은 극단주의 이슬람교 이맘들의 설교를 통제하는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법안 상정과 관련해 유럽 성공회 로버트 이네스 주교는 “이번 조치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하나인 덴마크에서 표현의 자유가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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