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오후 3시, 울산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개최
그 외 기도운동, 출산장려 운동, 이단 추방운동 추가 진행계획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독자들 되길

CTS울산방송은 울산시기독교연합회 신임회장 이우탁 목사(울산화봉교회)를 만나 2021년 사역 계획을 물어보았다.

울산시기독교총연합회 이우탁 회장
울산시기독교총연합회 이우탁 회장

1. 울산시기독교총연합회 신임회장이 되신 걸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나는 사실 울산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합동, 통합, 고신, 연합 등 교단별 순서대로 돌아가며 회장직을 맡게끔 약속이 되어있다. 이번 순서가 고신이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내가 회장을 맡게 되었다. 비록 나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은 '나를 통해 하실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기총은 매년 1월, 정기총회를 통회 회장이 교체된다. 그렇다 보니 4월에 개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할 때 시간이 많이 촉박하단 생각이 들어, 올해부턴 매년 11월 넷째 주 월요일에 정기총회를 진행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그래서 사실상 내가 회장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10개월 남짓이다. 다른 때보다 짧지만 회장직을 맡는 임기 동안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 울산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기존 사역은 무엇인가?

‘부활절 연합예배’, ‘8‧15 광복절 구국기도회’, ‘가을 대성회’ 등이 있다. 다가오는 4월 4일 오후 3시, 울산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한다. 약 600명의 현장 인원을 수용해 거리 두기 수칙을 적용할 것이며,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강사로 나서는 이번 연합예배는 작년처럼 실시간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8월에 있을 8‧15 구국기도회와 가을에 있을 대성회도 준비 단계에 있다.

3. 기존 사역 외에도 계획 중이신 사역이 있나?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역이 세 가지 있다. 우선, 첫 번째는 기도 운동이다.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나라와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는 기도운동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도로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
두 번째는 다음 세대를 키우는 일, 즉 출산 장려운동이다. 저출산 시대인 지금, 울산시뿐만 아니라 교회에서도 출산 장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회의 빈 곳들을 활용해 아이들을 돌봐주는 ‘돌봄이 서비스’를 만들어 볼 계획이다. 아이 엄마들에게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을 위해 교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아직 구체적인 것들을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앞으로 구상하고, 계획을 세우면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다음 세대를 키우고, 세우는 일에 울산시기독교총연합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마지막 세 번째는 ‘이단 추방운동’을 할 예정이다. ‘신천지’나 ‘하나님의 교회’ 같은 이단들이 기존 교회들을 끊임없이 비방하며, 자신들의 구원을 논하고 있다. 그래서 연합회 안에는 ‘이단 대책위원회’가 꾸려져 있는데, 그들과 함께 올해 중으로 ‘이단 대책 세미나’를 진행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이단 전문 사역자 양성 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단 전문가인 남 괴 목사를 강사로 초청할 계획이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에 차질은 있을 수 있지만, 하루빨리 종식되어 다양한 사역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우탁 회장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우탁 회장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4. 위 사역들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인가?

다양한 사역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을 기대한다. 그러면 다음 세대 자녀들이 많아지면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더 확장될 수 있지 않을까?

5. 작년(2020)의 경우, 울산에 차별금지법과 포괄적 성교육이 도입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악법조례들이 생길텐데, 교회와 성도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부정적인 제도들이 도입되는 부분에 대해 우리 또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예전에는 잘 몰랐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울산시에 여러 가지의 다양한 조례들이 도입되면서 시‧의원들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조례는 그들을 통해 도입되기 때문이다. 각 교회와 성도들은 ‘믿는 사람들이 선거에 출마하고, 당선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시‧의회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이들을 통해 부정적인 법들이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다.

6. 임기 활동 중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모든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울산을 위해 일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 각 목사님들이 한 마음으로 단합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우탁 회장이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우탁 회장이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7.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누군가 어려울 때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집회와 시위 등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보았는데, 서로 가까운 사이인 것 같지만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할 땐 돕는 사람들이 잘 없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아무리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당장 내가 힘든 상황에서 타인을 돕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서로 돕다 보면 하나님의 축복이 있을 것이다. 바른 가치관과 바른 생각을 가지고, 성경적 가치 위에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섬기는 독자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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