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후 기자

페루 리마에 있는 기독교 선교연합 교회가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로 1500명분의 혈액을 마련해 암환우 5000명과 백혈병으로 투병하거나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예정이다.

넬리 구티에르즈 / 국립 어린이 건강 센터

코로나로 외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혈액 기부도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와 함께 어린이 환우들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기부로 마련한 혈액은 국립 어린이 건강 센터를 포함해 병원 8곳으로 보내진다.

루세로 술카 / 혈액 기증자

특별히 어린 환우들을 돕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헌혈운동에는 페루 전국에 있는 36곳의 기독교 선교 연맹지부가 동참했는데, 이 가운데 14곳은 리마에서 나머지 22곳은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지 조 / 내과의사, 기독교 선교 연맹 목사

헌혈은 예수님의 보혈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이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보혈을 흘리신 거처럼 우리가 어린이를 포함해 누군가에게 혈액을 기부하는 것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증명했습니다

페루 보건복지부 공식 홈페이지도 이번 혈액 기부 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을 돕기 위한 교회의 헌혈 캠페인이 페루 사회에 자그마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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