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기독교대안학교 교사들은 어떤 전문성이 필요하며, 그 전문성은 어떻게 성장할까?

최근 기독교대안학교 교사 276명을 대상으로 ‘교사전문성의 성장방식’에 대한 연구가 설문조사와 면담을 병행해 진행됐다.

설문조사결과 교사에게 중요한 전문성은 소명의식과 정체성이었습니다. 응답자 대부분의 교사들은 성장과 배움의 열정은 소명의식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또 하나, 교사들은 소통과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는 면담을 통해서 뒷받침됐습니다. 면담참여교사들이 전문성의 요소로 가장 많이 언급한 것은 소통과 관계 능력이었다. 소통의 대상은 학생, 동료 교사를 비롯한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 해당됐고,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교과 등 여러 수업 역시 학교 공동체 내에서 정립되고 있었다. 결국 기독교대안학교의 교사 전문성은 일반적인 교과전문성뿐만 아니라 소통과 관계의 전문성, 소명과 정체성까지 포괄한 복합적 의미였다.

이은실 교수 / 한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사의 전문성이 기독교대안학교에선 어떤 것이냐라고 하면 대부분 관계를 먼저 얘기했어요 학생과의 관계 교사들끼리의 관계 소통 또 본인이 속한 학교일 수도 있고 대안학교들의 연합체가 될 수도 있고 공동체 안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굉장히 강조한다는 것이 두드러졌고요

이번 연구에 참여한 교사 70% 이상은 전문성 계발을 위해 교사단체나 기관의 교사교육을 받았고, 외부 교사연구모임에 1회 이상 참여했다. 서로 정보 공유하는 유익이 있지만 학교마다의 특성이 있어 일률적으로 자신의 학교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사마다 필요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자원이나 네트워크 제공 방안이 요청됐다.

이은실 교수 / 한동대학교 교육대학원

기독교대안학교가 추구하는 것이 워낙 다르다 보니까 그 안에 속한 선생님들도 추구하는 방향이 굉장히 여러 방향이시더라고요 그래서 프로그램이 조금 더 체계화되어서 선생님들이 필요한 영역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길 다양한 루트가 필요합니다

기독대안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기독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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