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등대교회 화재 현장
합천 등대교회 화재 현장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는 가운데 경남 합천군 합천읍 금양리 산자락에 위치한 등대교회에 화재가 발생해 교회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됐다. 명절 연휴였던 지난 13일, 오후 6시 10분 자동 등기구 센서의 고장으로 과열된 전구에 불이 붙으며 목조로 건축된 예배당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처음 불을 발견한 합천읍 사동리 이장 이형권씨의 신고로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는 진압 됐지만 이미 예배당과 사택은 잿더미가 됐다.

화재현장에서 발견한 불에 탄 찬송가
화재현장에서 발견한 불에 탄 찬송가

이형권 합천읍 사동리 이장은 “2km 떨어진 축사에서 사료를 주는 과정에 교회에 연무가 있어서 바로 긴급하게 119에 전화했다”며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목사님 가정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처음 불을 발견한 합천읍 사동리 이형권 이장
처음 불을 발견한 합천읍 사동리 이형권 이장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예배당의 방송시설과 집기류, 사택의 모든 물품이 불에 타 3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임영대 목사와 김혜민 사모 및 5자녀는 지낼 곳이 없어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예배당과 사택의 빠른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불에 타기 전 합천 등대교회
불에 타기 전 합천 등대교회
집기류를 정리하고 있는 김혜민 사모
집기류를 정리하고 있는 김혜민 사모

등대교회 임영대 목사는 CTS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이지 우리 것 아니다”며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실 것을 믿고 가족들도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 하면서 극복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등대교회 임영대 목사가 CTS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등대교회 임영대 목사가 CTS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CTS경남방송 055)261-0044로 연락하면 등대교회 임영대 목사와 사모, 5자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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