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사순절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경건한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을 17일 시작했다.

‘재의 수요일’인 2월 17일부터 4월 3일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지구의 아픔을 덜어주는 거룩한 습관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날이 갈수록 커져가며,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매년 동참하고 있는 감리회, 예장 통합, 기장을 비롯해 올해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동참했다.

한기채 총회장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탄소금식 운동에 동참해서 생태계를 복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생명운동에 한국교회 앞장서서 운동을 일으켜주셨으면 좋겠다

이밖에도 예장 합동 순천벧엘교회, 구세군김천교회 등 초교파 교회들과 해외 한인교회에서도 동참했으며, 시민단체와 대안학교 등 약 270여 곳에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살림은 캠페인에 동참한 모두에게 ‘지구 이웃과 함께하는 40일 묵상여행’ 등 사순절 묵상집을 제공했으며, ‘탄소금식 묵상과 실천카드’를 40일 동안 매일 전달한다.

유미호 센터장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사순절기간 40일 동안 매일매일 실천하는 탄소금식 실천들이 있고요 이런 실천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보기 좋은 그런 지구를 다시금 회복해내는 일이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이광섭 목사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공동대표, 전농교회

작년에 비해 올해 탄소금식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단체와 교단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탄소금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의 중차대한 신앙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살림도 한 축을 감당하면서 이일을 잘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살림은 “캠페인 기간인 40일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특히 하나님의 피조물들의 신음소리에 깊이 귀 기울이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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