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식
제51대 총회장에 이기도 목사 · 제7대 이사장에 김경문 목사 취임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 총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식이 21일, 순복음중동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이·취임식은 부천시청 강당에서 열린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규모가 축소된 채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에는 증경총회장 김원교 목사(참좋은교회)가 설교자로 나섰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하리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원교 목사는 “하나님은 코로나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를 소망하고 기대하신다”라며 “하나님의 기대를 이루기 위해 영적 눈을 밝혀 부르심의 소망을 깨닫고, 하나님이 베푸신 능력의 위대함과 크기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세상의 변두리가 아닌 세상의 중심에서 소망과 위로를 전하는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부천지역 교회와 목회자, 성도가 함께 결단하고 헌신하는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부에서는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에 이어 제51대 총회장으로 취임하는 이기도 목사(주예수이름교회)와 이성화 목사(서문교회)에 이어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김경문 목사(순복음중동교회)의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제50대 총회장으로 지난 1년 동안 부기총을 섬긴 김승민 목사는 누가복음 17장 9-10절,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말씀으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신임 총회장 이기도 목사는 “자격 없는 자에게 귀한 자리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직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로 부천지역 교회들을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천시가 이름처럼 부요가 강같이 흐르는 곳, 예수의 생수가 충만한 믿음의 도시,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이번에는 법인 이사장 이.취임도 함께 진행됐다. 이성화 목사에 이어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경문 목사는 “코로나 종식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 가운데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부천시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인권조례 반대에 앞장서며, 창조 질서와 건전한 문화 확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또한 반기독교적인 바벨론 문화에 대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교회가 비난받고 있는 현실에 유감을 표하며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세계 인류사나 한국사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음을 볼 수 있다.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50년 역사와 전통을 살펴 보더라도 지역 사회에서의 기독교와 교회의 역할이 컸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자긍심을 갖고 더 이상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의 등불이 되고 빛이 되는 존재, 없어서는 안될 축복의 공동체로 세워져야 하며, 무엇보다 다음세대에 희망과 소망을 주며 그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는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져가기를 기대하며 소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취임패와 공로패 전달과 설훈, 김경협, 서영석 국회의원의 축사,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장 김영진 목사의 격려사가 진행됐으며, ‘국가와 대통령, 정치, 경제인과 남북관계와 안보, 부천시를 위해(조주환 목사)’, ‘한국교회와 부천시 교회와 복음화를 위해(김정일 목사)’ 특별 기도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