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분식집.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큐티가 시작된다.

이 말씀을 보면서 뭔가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깨달음이 있고 받아들여야 되지 이게 옛날에 있었던 일이구나 하고 덮고 나면 남는 게 하나도 없는 거야 이 말씀 보면서 우리가 뭔가 느껴지는 게 있고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는 거야

작년 12월 개점한 분식 매장. 분식 매장이 시작된 계기는 여느 매장과는 조금 다르다.

한 단체가 위기 청소년 자립을 돕고자 창업에 적극 지원하면서 시작 된 것이다.

김기헌 센터장 / 희망홈

청소년 행복재단이라고 서울에 있는 재단법인이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지원해주고 많이 도와주시고 있었는데 보호 종료나 보호 처분을 같이 살고 있는 희망홈이라는 공동체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와서 운영하고 있어요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정혁씨는 학창시절 보호시설에 다녀 온 아픈 과거가 있다. 지원자들의 도움으로 건전하게 일어나고자 하는 정혁 씨. 그 가운데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신앙이다.

윤정혁(가명)

하나님이 하루하루 함께 해주는 것 같아서 더 편안해 지는 것 같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과거 위기 청소년이었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위기 청소년 사역자로 살고 있는 김기헌 집사. 김 집사는 복음만이 아이들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확신한다. 모두가 말리는 시기에 창업을 한 것도 아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다.

김기헌 센터장 / 희망홈

(지금 시기에 창업은) 자살행위다라는 표현까지 써 가면서 말리시는 분들도 있었고 다들 안 좋게 이야기 하셨어요 우리 청소년들이 뭔가 어렵고 환경이 어려워도 누군가 내 꿈을 펼쳐 줄 수 있는 분들이 있다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보여주시는 거라 저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디딘 음식점과 운영진들. 음식 하나 하나를 만드는 손길까지도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시길 바라는 기도를 함께 올려본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도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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