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신 11:18-20)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11장 18절에서 20절 말씀을 통해 ‘주님의 말씀에 마음과 뜻을 두고 손목과 미간에 표를 붙이며 그것을 자녀에게 가르치고, 말씀을 강론하며 네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고 하십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을 더하여 주신다고 하십니다. 특별히 ‘말씀을 기록하여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기록하라고 하셨을까요? 1979년, 하버드 대학경영대학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는데, 세 가지 중요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첫째, 장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는가?
둘째, 있다면 그것을 기록해 두었는가?
셋째, 기록한 다음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단지 3%만이 비전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었다고 답했습니다. 비전은 있었지만, 종이에 적지는 않았다는 답변이 13%, 나머지 84%는 명문대 졸업생이란 자부심만 있었지 구체적인 비전이나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들을 다시 찾아 나섰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꿈을 갖고 있었지만 적어두지 않았던 13%는 비전이 없던 84%의 학생들보다 평균적으로 2배의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비전을 종이에 기록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던 3%의 학생들은 13%의 학생들보다 10배, 비전이 없던 84%의 학생들의 20배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와 같은 또 다른 실험이 있었는데, 미국 예일대 학생들에게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교육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실험 결과, 실제 보건소로 가서 예방접종을 한 학생은 불과 3%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학생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시키고, 보건소 위치가 그려진 지도 한 장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 주사를 맞을 것인지를 계획한 다음 지도에 적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28%의 학생들이 자신이 계획한대로 예방 접종을 했습니다. 단지 적는 것만으로 10배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올 한 해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적어보고, 그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갈 것인지 계획을 세워봅시다. 적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벌써 절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일단 노트를 꺼내 나를 향한 말씀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봅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 어느 해 보다 놀라운 결실을 맺고,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11장 21절을 통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가나안 땅을 허락하시고 약속의 축복을 내려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의 축복을 허락하시고 자녀들에게도 그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주십니다. 우리 모두 순종을 위해 말씀을 적어보고 잘 보이는 곳에 붙여서 늘 말씀이 나를 이끌어가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신 11:21)
글 I 임재성 목사(청라21세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