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태복음 23장 27절)

예수님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을 이렇게 신랄하게 비판 했습니다. 오늘 만약에 예수님이 우리 교회에 온다면 목사인 저에게 혹 우리 장로님과 권사님들에게 이 말씀을 하실까 두렵습니다.
회칠한 무덤이 나오는데요. 유대인들은 일년에 세 번 절기를 지키는데 절기를 지킬 때는 모든 사람들이 성전으로 가기 때문에 부정해지지 않도록 부정한 곳에서 멀리하고 자기를 정결하게 유지합니다. 그래서 절기 2주 전에 성전에서 관리를 파견해서 무덤들을 흰색으로 회를 칠합니다.
만약 부정하게 노출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못 드립니다. 그래서 그렇게 부정해진 사람은 예배를 못 드리니까 회칠해서 피하게 했는데 너희가 그와 같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겉은 희게 칠해서 깨끗해 보이지만 그 속엔 시체가 썩어간 것과 같이 뼈가 가득 한 상태. 너희가 그런 사람들이다. 너희가 겉은 그럴듯 해 보이는데 속은 썩었다. 그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종교지도자들은 어떤 사람들이냐면 우리가 피하고 멀리해야 되는 사람이란 뜻인 것입니다. 사실은 심각하고 충격적인 말 아닌가요? 오히려 우리가 종교지도자를 가까이 하는 것이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오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흰색을 피하고 무덤을 피해야 되는 것처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너희가 피하여야 할 대상이다. 너희는 회칠한 무덤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외식입니다. 외식 하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른 것입니다. 그것을 못 견뎌 하셨죠. 그런데 종교지도자들이 가장 외식적인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죠. 예수님이 만약에 오늘 한국교회에 오신다면, 오늘 우리 교회에 오신다면 우리를 보고 그것을 꾸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일 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 거룩하게 예배 드리고 거룩해 보이는데 세상에 나가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다 하고 악한 짓들을 다 하고 그리고 하나님에게 시간 드리는 건 아까워하고 세상에 시간을 드리고 겉으로만 그렇게 사는 사람들 회칠한 무덤이라고 예수님께서 저주 하셨습니다. 그런 사람 되면 안 되겠죠? 이 말씀 마음에 새겨서 우리는 겉과 속이 같은 사람 되면 좋겠습니다.
글 l 최명덕 목사(조치원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