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마태복음 10장 1절)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만났고 성령님을 받았으며 진리를 안다고 하지만 ‘우리는 왜 이렇게 연약하고 넘어질까’라는 고민을 갖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주님이 원하시는 본질로 돌아가지 않고 비본질적인 삶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10장 1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쫒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 권능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본질적인 삶을 살게하신 말씀입니다 동시에 이 말씀은 예수님의 생애를 재현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님의 영향력을 드러내며 권능으로 영혼을 살릴 수 있을까요? 성경은 제자들에게 전도의 비밀을 여러가지로 말씀하면서 말씀 속에 있는 신앙의 아름다운 본질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앙의 본질 첫째는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할 때 권능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은 10장 10절에서는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고 했습니다. 두벌 옷, 신발, 지팡이는 내일을 보장하는 세상의 의지를 나타냅니다. 말씀은 이런 것들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때 하나님께서 함께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예수님의 직접적인 보냄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실 때 그냥 보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권능을 주셔서 보냈고 그 결과 아름다운 전도의 열매를 거뒀습니다. 모세도 직접 보냄받고 역사가 나타났고, 여호수아도 직접 보내신 후 주님이 책임져 주셨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이 직접 하나님의 보냄을 받기 위해 회개하며 기도할때 성령의 권능을 주셨습니다.
세번째는 ‘하나님께서 시킨대로 순종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양에게 가라, 병을 고치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대로 순종한 결과, 악한 권세가 무너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순종할 때 여리고가 무너지고, 순종할 때 회개하고 돌아오는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바나바와 바울도 직접 보냄받고 놀라운 권능의 역사가 일어났다.
네번째는 ‘한영혼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0장 11절 을 보면 너희가 전도할 합당한 영혼을 찾아내고 그곳에 머물라고 하셨습니다. 한 영혼에 집중해 내가 만난 주님을 증거하고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하라는 것입니다.
다섯번째는 ‘하나님의 지혜로움과 순결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순결함과 거룩함이 필요합니다. 현대인들이 지혜로운 것 같지만 순결함과 거룩함을 잃어버려 주님의 힘과 능력이 희미하게 나타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의로움을 가지고 나아갈 때 예수님께서 놀라운 능력으로 우리를 사용해 주십니다.
여섯번째는 ‘죽음을 각오한 십자가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마태복음 10장 28절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불에서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본질에 집중해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믿음을 갖고 담대하게 나아간다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주실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본질로 돌아가는 우리에게 놀라운 능력으로 함께 하셔서 우리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시는 예수의 생애를 재현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본질로 돌아가 하나님의 능력과 주님의 영향력이 나타나는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글 ㅣ 문은수 목사(과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