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1919년 3월1일 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간절한 외침.

2021년, 당시의 간절한 외침을 기억하며 3.1운동 102주년 기념예배가 열렸다.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열린 기념예배에는 한교총 소속 교단 지도자들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인원이 참석한 예배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의 환영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장종현 총회장의 기념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김윤석 목사의 기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강석 총회장의 설교가 이어졌다. 소강석 총회장은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사건이었으며 국민의 의식과 생존권을 되찾기 위한 애절한 계몽운동이었다”고 전했다. 또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의 현실 가운데 미완의 3.1운동을 한국교회가 완성해 나가자고 전했다.

소강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우리는 이제 언젠가는 남과 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평화의 노래를 부르고 더 나아가 '통일'이라는 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이 평화의 꽃길을 누가 열어야 합니까 우리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열어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 세계 선교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또 교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것, 한반도 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 고통받는 이웃과 교제하고 대한민국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3.1운동 102주년 한국교회 선언문

한국교회는 생명존중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자유 평등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 노동의 땀을 존중하며 자유로운 토론과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소망한다 3.1운동을 통하여 대한민국 건국에 이바지한 역사적 전통을 토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한다

이어 3.1운동에 기여했던 활동가들의 후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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