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미국에 트럼프 행정부 시대가 저물고 바이든 새 행정부가 출범했다. 이로 인해 북미 그리고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경민 상임대표 / 평화통일연대

인적 네트워크가 구성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것이 완성이 되면 상당히 합리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다 대북제재를 풀자 이런 원칙을 전제로 해서 바이든 정부가 협상에 나간다면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겠나

하지만 시작부터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새로운 대북정책이 갖춰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북한 역시 이전과는 달리 한국과의 교류보다 사회주의 국가와의 국가적 연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병로 교수 / 서울대학교 평화통일연구원

(북한은) 국제적으로 진출하는데 있어서 길이 막혀 있기 때문에 중국이나 러시아 베트남 사회주의국가와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미국의 정책 바이든 정부가 들어왔으니까 어떻게 바뀌느냐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진출을 통해 국제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있는 만큼 우리 정부의 북한 국제화 정책으로의 방향 전환을 제안한다. 특히,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교회 선교사들의 자원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김병로 교수 / 서울대학교 평화통일연구원

북한의 국제적 진출을 적극 돕는 북한 국제화 정책을 통해서 선교사들이 국제적으로 많이 나가 있고 그런 자원들을 활용해서 남북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한다면 북한의 변화를 추동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대북 인도적지원과 민간 교류가 한반도 정세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남북의 상생을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경민 상임대표 / 평화통일연대

우리가 인도적 지원한다 북한이 가난하고 불쌍하니까 돕는다 이런 마음이 아니라 남과 북이 서로 상생하는 마음에서 교회는 교회대로 북한을 도울 수 있는 모든 지원들을 해야 합니다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남북관계 속에서 한국교회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