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20~30대 기독 청년 700명을 대상으로 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코로나19 이후 예배 참석 횟수가 줄었다고 응답했고, 아예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도 22.8%에 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신앙 위기를 겪는 청년들의 영성을 위해 복음한국이 랜선 수련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첫 랜선 청년캠프를 연데 이어 두 번째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주제는 ‘거침없이 피보팅하라!’. ‘축을 옮긴다’는 뜻의 ‘피보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목받는 용어로, 복음한국은 신앙의 질적 하락을 겪는 청년들이 삶의 축을 예수 그리스도의 길로 옮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주제에 녹여냈다.

수련회에는 빵으로 인생역전한 치아바타 유동부 대표가 청년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대표는 빵집 운영에 관한 간증을 통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며 살길 권면했다.

유동부 대표 / 치아바타

(하나님께서 응답주시기를) 평강과 기쁨이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너의 신앙생활 행위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 전능자의 핏값으로 바꿔서 주신 거다 천억을 줘도 1초도 바꿀 수 없는 거다

간증 외에 버스킹 예배자 강한별 씨의 찬양과 길원평 교수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청년들의 랜선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토크 콘서트에는 세상의 원리가 아닌 복음의 원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대화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복음한국 측은 “좌절하고 있는 청년 세대가 하나님 안에서 변화할 수 있도록 매월 첫째 주 랜선 수련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 코로나19 시국에 맞는 다양한 사역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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