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9년부터 서울의 가구 수가 줄어들기 시작해 2047년에는 1인 가구가 보편적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통적인 다인 가구와 비교했을 때 1인 가구의 개인 행복도는 40대부터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만큼 1인 가구에서의 고독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도움의 사각지대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 비극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이다.

때문에 오는 4월 시행을 앞둔 고독사예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법안에는 국가와 지자체는 고독사 현황 파악을 비롯해 고독사 예방과 대응 등 각 단계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교회도 고독사를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본부는 재건축을 통해 고독사방지센터로 변화해 한국교회 복지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조직, 올해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와 협력해 준비 중에 있다.

또, 전국 교회가 운영하는 노인학교는 독거노인들을 사회로 나오게 해 고독감을 해소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대응 방법으로 꼽힌다.

민귀식 회장 /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한국교회 산하에 많은 노인학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외된 어른들과 말벗도 되고 또 어른들을 섬기고 받드는 일들을 이름 없이 참 많이 감당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절대적 관심을 기울이는 기관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대안이 되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자체에서 고독사 문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만큼 교회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를 돕는데 힘쓸 것을 제안한다.

조성돈 대표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사회복지사들과 연계를 해서 지역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관리가 필요하신 분들 지역의 자살예방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 곳과 연결이 되어서 어르신들 안부 물어보는 봉사활동 이런 것들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교회들이 지원하고 같이 활동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곳들에 손길이 갈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한 번 더 살펴보는 노력, 한국교회에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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