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기후위기, 기후붕괴, 심지어 기후재앙이란 말까지 등장했다. 날이 갈수록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교회와 사회선교단체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9일 출범식에서 “지금 당장 온 힘을 다해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지구 생태계와 인간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출범을 선언했다.

김명일 집행위원 /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기후위기에 대한 공동의 대응을 모색하여온 기독교 단체들과 교회들은 오늘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을 출범하며 한국 기독교 교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특히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구를 조직, 구체적인 행동과 교육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국회와 정부가 정의, 평화, 생명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법안을 만들고 시행토록 촉구할 방침이다.

이한빛 집행위원 /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정부가 2050년에 앞서 실제적인 탄소제로 사회를 계획하고 만들어 나가도록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기독교 교회의 힘을 모을 것입니다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출범선언 후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찾아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교계 연합기관들은 기후위기 대응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60여개 교회와 단체, 80여명의 개인회원이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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