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창세기 9:13)

하나님은 하늘에 무지개를 만드시며 사람들이 무지개를 볼때마다 진노를 거두시고 인간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무지개는 비가 그친 후에 사람들에게 찬란하고 아름답게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비가 그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지개야말로 사람들에게 평안과 소망을 가져다 줍니다.
어둠을 뚫고 나타난 하늘의 무지개는 이 땅에서 호흡이 있었던 짐승들, 새 사람들을 멸하신 것을 가슴 아파하시며 다시는 멸하지 아니하실 것을 다짐하면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무지개는 변함없는 사랑의 하나님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노아시대에 무지개를 보았던 그 시대의 사람들이 무지개 안에서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소망을 갖게 된 것 처럼, 우리도 오랜 장마 끝에 무지개가 보이면 이제 비가 더 이상 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망을 얻게 되는 것처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들이 하나님안에서 무지개를 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소망을 갖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 죄악으로 얼룩져 있다 해도, 실패와 낙망의 자리에 있다 해도,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지개의 약속은 언제나 우리에게 소망과 용기를 줍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담대하게 나아가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는 이마다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 디딜 수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소망의 근거를 이 땅위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땅만 보면서 삽니다. 땅만 바라보며 살면 모든 것이 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이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여생을 보내며 그들은 땅만보며 산 것을 후회합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땅을 보고 살지만 우리는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보면서 사는 사람들 이어야 합니다. 저들은 땅의 힘이 다하면 그것으로 끝나지만, 우리는 현실의 구름 속에서도 찬란한 무지개를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살아가기에 오늘도 기적을 보며 은혜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약속의 무지개를 바라보는 한, 결코 패배와 낙심이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도 저 구름 속에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일어서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지개의 약속 안에서 언제나 소망과 담대함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모든 성도들 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ㅣ정성환 목사(뉴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