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코로나19 정국에서 대사회적 신뢰도를 잃은 한국교회.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를 보면 한국교회 신뢰도는 지난 1년 동안 약 1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가운 시선 속에 2021년을 맞았던 한국교회. 새해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으로 교회의 신뢰도를 쌓아가는 신앙인들이 있다.

교회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정호희 권사. 새해에도 지역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는 정 권사의 노력은 아이들의 진심에 닿고 있다.

정호희 권사 / 아산양문교회

지금도 소외되고 있고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나아가면 우리가 조금만 관심 가지면 이 아이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또 사회 속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앙인들이 한마음이 돼서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팀을 맡고 있는 신영근 권사는 교회 성도들을 위한 기도에서 나아가 이웃을 위한 기도를 실천한다.

신영근 권사 / 아산양문교회

우리가 우리만 믿는 신앙이 아니고 내 이웃도 같이 믿고 그들에게 복음도 전파하고 같이 손잡고 나갈 때 예수님의 사랑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해 공부방, 도서관 운영 등 성도들과 다양한 실천을 이어온 아산양문교회 이승수 목사. ‘믿음을 행위로 나타내자’는 교회 표어가 말해주듯 실천 신앙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섬김, 나아가 북한과 세계 선교까지 선한 영향력을 확장해가는 게 신앙인의 역할이라는 이 목사.

이승수 목사 / 아산양문교회

제가 늘 그런 얘기를 해요 우리 성경 조금 몰라도 괜찮고 기도 조금 덜해도 괜찮다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사회 속에서 사회를 변화시켜야 되는 역할이 우리에게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보고 말할 때 교인들은 사랑이 많다 이런 말을 듣고 싶고 이런 말을 듣자고 주장해왔습니다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는 아산양문교회 신앙인들의 모습. 소속 교단이 강조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운동 가운데 하나인 하나님나라 운동에 기초한다. 가정이나 교회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로 흘러가는 신앙이기 때문이다. 신앙인들은 지역을 돌보는 실천으로 이웃 사랑의 마음도 배워간다.

이봉순 권사 / 아산양문교회

말씀에 기초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저희 목사님이 항상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해 주셨고 우리 교회 표어처럼 믿음을 행위로 나타내자고 하셔서 항상 이웃을 향해서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돌보는 신앙인들의 모습,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실천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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