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한국교회 135년 역사상 처음으로 기독교사학법인연합체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오늘날 단순한 운영의 어려움을 넘어 존폐 위기에 직면한 기독교학교의 정체성과 건학이념을 지키고, 기독교학교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이다.

김운성 목사 / 영락교회, 학교법인 영락 대광학원

우리는 목적이 딱 하나입니다 기독교 건학이념을 구현하기를 원한다 하는 것입니다 일반 사학이 다 모인 곳에서는 그 대변을 하기가 어려우시기 때문에 우리가 사학법인연합회 일원이면서 동시에 기독교적 건학이념을 살리고자 하는 그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교단과 연합기관, 개교회 등 한국교회를 비롯해 기독교사학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학교법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독교사학이 다음세대 선교와 기독교교육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식 법인기관으로서 기독교사학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교육과정, 정책 등에 대한 연구, 대정부와 대국회의 창구 역할, 기독교사학의 이미지 제고 노력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박상진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적극적이고 전면적이고 제도적이고 총체적인 대안을 미리미리 연구하고 준비하고 제시를 해서 기독교교육을 제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기독교사학만의 독자적인 대응이 너무나 중요하다라고 하는 점에서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출범식에는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전국 기독교학교 법인이사장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독교사학의 본연의 모습 회복을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재훈 목사 / 온누리교회, 학교법인 한동학원

연합의 마음이 필요한 한국교회에 기독교사학 법인들이 같은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또 학원을 설립 때의 그 마음으로 다시 되돌아간다면 하나님께서 법인들을 살려주실 뿐만 아니라 학교를 통해서 나라와 민족이 세워지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한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오는 5월 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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