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천 담임목사 위임 및 직분자 10명 임직
임직비용 아껴 장학금 600만원 마련,

다자녀 목회자 가정 장학금 지원

철저한 방역 속에 위임 및 임직식이 진행되고 있는 개곡교회 예배당
철저한 방역 속에 위임 및 임직식이 진행되고 있는 개곡교회 예배당

안동 개곡교회(통합, 담임 여명천 목사)가 14일(주일), 개곡교회 예배당에서 목사 위임과 집사취임, 권사 임직, 명예권사 추대예식을 가졌다. 이번 위임 및 임직예식은 통합 경안노회 임원단과 안남시찰, 축하객 등 약 100여명의 인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1부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경안노회 부노회장 송천교회 이재식 목사는 "하나님은 모세처럼 인정받는 충성된 주의 백성이 늘 세워지길 기대한다"라며 "위임받는 목사는 주님이 인정하는 목회자로, 직분을 받는 성도들은 충성하여 칭찬받는 직분자가 되라"라고 설교했다.

이어 진행된 위임식에서는 위임국장 권헌서 장로(경안노회 노회장)가 개곡교회 여명천 목사에게 위임패를 증정했으며 경안노회목사회와 영신총동문회 경안지회에서 위임을 축하는 기념패를 증정했다. 아울러 각 직분자들을 소개하고 취임 선서와 서약 그리고 안수기도 시간을 통해 교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직분자를 임명했다.

직분자를 대표해 강단에 선 윤현진 집사는 "주님의 귀한 복음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달라"고 답사했다. 한편 이번에 세워진 직분자는 모두 10명으로 집사취임 1명, 권사임직 2명, 명예권사추대 7명이다.

위임국장 권헌서 장로에게 위임패를 전달받고 있는 여명천 담임목사
위임국장 권헌서 장로에게 위임패를 전달받고 있는 여명천 담임목사
임직 선서 중인 개곡교회 임직자들
임직 선서 중인 개곡교회 임직자들

여명천 목사는 인사를 통해 "에벤에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부족한 목회자를 신임해준 성도들과 당회원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오직 주님만 위해 기쁘게 사역하며, 주님이 주실 부르심의 상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곡교회 담임으로 위임받은 여명천 목사는 경안노회 소속으로 꾸준히 목회활동을 감당해 왔으며, 구담교회와 매정교회를 거쳐 금번 개곡교회 위임목사로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주목할 것은 안동에서도 외곽지역(남후면)에 위치한 안동 개곡교회가 위임과 임직식을 진행하면서 다자녀 목회자 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한 일이다. 엄격한 심사 속에 다자녀 목회자 가정 6곳을 선발하고 이날 해당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각 100만원을 직접 전달해 큰 화제를 모았다.

교회 측은 코로나로 힘든 여건 속에서 행사를 가진 데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특별한 임직식을 갖자는 성도들의 뜻을 모아 임직자와 일부 성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600만원의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자녀 목회자 가정 6곳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여명천 목사
다자녀 목회자 가정 6곳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여명천 목사

[개곡교회 위임 및 임직자 명단]
▲ 위임 여명천 목사 ▲ 집사취임 윤현진
 ▲ 권사임직 서부혜 권근헌 ▲ 명예권사추대 손수남 황정자 장수자 이규숙 최영자 문옥자 정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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