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밀대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게 목재를 절단한다. 각도절단기로 필요한 각도에 맞게 나무를 자른다. 나무 손질이 한창인 이곳은 작은교회를 위한 목회자 목공세미나가 열리는 현장이다.

이상의 목사 / 행복한전원교회

우리교회가 전원교회여서 내부 수리할 일도 많고 목공을 배워서 섬기고자 참석했습니다 작은교회 어려운 교회들 리모델링 하는데 재능기부를 하고 싶습니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아서 기술을 배우고 은퇴이후에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런 차원에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12일 경기도 양주 에버그린호텔에서 열린 세미나는 한국교회세움운동협의회의 주최로 크라이스트리목공학교와 한섬공동체가 협력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를 맡은 크라스트리목공학교 교사들은 지난 수년동안 작은교회 리모델링 봉사사역에 앞장서 온 목회자들이다. 이들은 이날 참가한 목회자들에게 장비사용법, 안전수칙 등의 이론 강의와 기도의자와 십자가 제작을 위한 실습강의를 통해 목공기술을 전수했다.

김학필 대표회장 / 한국교회세움협의회

내 교회 내 강단 또 이웃 더 나가서 한국교회를 위해서 쓰임 받는 달란트가 있으신 분들이 그렇게 해주시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고 기술 습득이 하루아침에는 안되겠지만 목회자들이 지혜가 충만하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세형 교장 / 크라이스트리목공학교, 연곡효성교회 목사

요즘 코로나로 여러 목사님들이 힘들고 에너지가 소진되는 분위기인데 오늘 오셔서 재미있게 노시고 희망도 발견하시고 자립정신과 창조적인 역할에 대해 고민하시고 그것에 도전하시는 용기를 얻어가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날 목공세미나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마음 놓고 목공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2,500여만 원의 장비와 재료비 등 모든 비용을 한국교회세움운동협의회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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