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지난 16일 제7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예손교회 최영희 권사를 선출했다. 70여 년의 시간 동안 어려운 교회들과 군선교, 해외선교에 협력해 온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를 만나보았다.

예장합동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증경회장들과 임원들.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
예장합동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증경회장들과 임원들.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

Q.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주요 사역을 소개한다면?

먼저,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역을 하고 있다.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의 동포인 북한의 어린 생명들을 살리는 일에 작게나마 동참하고 있다.
또 노회 안의 '미래자립교회들을 돕는 일'도 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적음 금액이라도 17교회를 도울 수 있어 참 감사했다.
'군선교'에도 협력하고 있다. 청년들은 우리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했지만 군대에서 복음을 접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도 미약하지만 강진에 있는 군부대 내의 교회를 돕고 있다. 교회를 보수하는 하는 일, 그리고 부대를 직접 방문해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우리 아들들을 위로하는 일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선교'에도 동참하고 있는데, 해외로 파송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며 협력하고 있고, CTS와 같이 방송선교를 하고 있는 선교기관과 선교단체에도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사모 위로회'를 진행하고 있다. 목회현장에서 성도이자 목회자의 아내인 사모들은 말 못할 갈등이나 어려움을 안고 있기도 한다. 그래서 함께 야유회를 가는 등 사모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여러 사역들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바로, '전도'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사명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도에 가장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연말에 개인별, 교회별로 전도상을 시상하기도 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을 못하고 있어 아쉽다.

Q. 교회 안의 여전도회가 중요한 이유

교회 안에 남전도회도 있지만, 여전도회가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의 성도 중 70%는 여성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교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이 적었지만 요즘 교회 안의 사역 곳곳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커졌다. 그렇기에 여성들이 '여전도회'라는 이름 안에서 하나될 때 교회도 하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회 안의 여전도회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올바르게 서 있어야 교회를 올바르게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제74회기 신임원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제74회기 신임원

Q. 올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한 행사들이 너무 많아 아쉬웠다. 올해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을 위해 함께 모이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먼저, 야유회를 진행하고 싶다. 야유회를 통해 여전도회연합회 내의 지교회 회원들의 사역을 격려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사모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그 외에도 체육대회나 헌신예배 등 많은 행사들도 계획 중에 있다. 하루 빨리 모두가 함께 모일 수 있는 날이 오고, 맘껏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2년 동안 진행하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전도 시상식'이다. 여'전도회'라는 이름처럼 지역에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 앞에서 칭찬받고 쓰임 받는 여전도회가 되길 바란다.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신임 회장 최영희 권사(예손교회)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신임 회장 최영희 권사(예손교회)

Q. 신임 회장으로써 한 마디 하신다면

먼저, 부족하지만 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어려움 속에서 시작하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하므로 모든 상황 가운데서 승리하는 여전도회가 되길 바란다. 주님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고, 증경회장님들과 회원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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