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샘동천교회설립 60주년 맞아 출판
영적,사회적 힘이 되는 복음의 지침서
분명한 교회론이 서는 복음서

사복음서 강해 설교를 하고 은퇴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2015년부터 사복음서 강해를 시작한 박귀환 목사. 이젠 귀로 듣던 설교를 눈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

Q. 사복음서 중 첫번째인 마태복음 강해집을 출간했다. 책을 소개한다면?

마음 속에 사복음서를 강해하고 은퇴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 이후 2015년 부터 사복음서 강해를 시작했다. 마태복음은 2019년도에 마쳤는데 성도들이 "책을 내도 좋겠다. 그리고 귀로 듣던 설교를 눈으로 읽어도 좋겠다" 해서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아 출판하게 되었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강해설교를 마치고 보니 600페이지가 넘는 많은 양의 설교 원고가 있었다. 그래서 책을 두 권에 나눠서 발간하기로 했다. 이후 책 제목을 정하는 중에 마태복음은 교회 복음서라고 하는데 마태복음 16장에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가 되는 것, 천국 열쇠를 소유한 교회가 되는 것에 대한 말씀이 강력하게 들어왔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음부의 권세를 이긴 후에 천국 열쇠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기에 책 제목을 1권은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 2권은 천국 열쇠를 소유한 교회로 정하게 되었다.

1권의 책은 표지가 푸른색인데 생명수를 상징한다. 주님께서 생명수가 되신 것을 의미하고, 2권의 책은 표지가 붉은색인데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는 의미로 넣게 되었다.

Q. 독자들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은 무엇인가?

구약에서 창세기에 하나님의 천지창조 그 마지막 결론은 가정이라면 신약에서 예수님의 복음의 모든 것, 예수님의 3년 공생애의 마지막 결론, 결정체는 교회다. 교회야말로 주님이 이 땅에 세우신 곳이기 때문에 '교회를 어떻게 하면 이 시대에 바른 신앙을 갖게 하는 바른 교회로 세워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갖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 마태복음 강해집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다. 이 시대에 하나님 중심, 성경말씀, 교회 중심으로 가기 위한 복음서가 바로 마태복음인 것이다. 개인, 가정, 교회도 민족 열방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다시 소생케 되는 복음이 마태복음이다. 그분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는 그 공동체가 교회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교회가 복음을 복음되게 하고 교회가 복음을 통해서 나를 이루시는 구원의 기관이 교회다. 그것을 마태복음이 잘 설명했고 그런 관점에서 설교 했더니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분명한 교회론이 서게 되고 이 교회론 위에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천국의 열쇠를 소유한 능력이 나올 수 있겠다"라고 추천해주셨다.

Q. 책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말은?

설교는 주로 듣는다. 원래 사람들이 위로받고 싶어하고 좋은 얘기만 듣고 싶어한다. 힘든 세상 속에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설교라는 것은 사람들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전하는 것이 설교라고 생각한다. 내가 마태복음 설교를 준비하고 또 책을 쓰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라고 많이 표기 되어 있다.

마태복음은 내가 듣고 싶은 얘기, 보고 싶고 읽고 싶은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이 종을 통해 내게 주고자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를 귀를 열고 눈을 열고 듣고 보게 하시는 것 같다. 말씀을 깨닫고 이해돼고 이어지는 성령의 도우심,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이 마태복음을 읽어간다면 예수님의 족보부터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마태복음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생명의 말씀 속 복음 사이에 아주 기본이 될 수 있는 말씀, 더 나아가서 교회가 무엇인가, 교회가 내게 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고 교회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 것이며, 나는 교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복음서가 마태복음이다.

특별히 이 책을 읽으면서 음부의 권세를 이길 수 있는 성령의 권능,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준비할 때 우리는 위대한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다. 또 더 나아가서 우리가 그런 자에게 천국의 열쇠를 소유함으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그 정신을 나눠줄 수 있다.

Q. 독자에게 한마디 한다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책을 통해서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겸비하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아울러서 이 설교를 통해서 우리 영과 혼과 몸의 관절, 골수까지 찔러 쪼개는 하나님의 말씀, 레마의 말씀으로 들리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리고 다윗의 고백처럼 독자들의 영혼을 소생시키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생생하게 들렸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따라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세계선교의 사명을 실천하는 신앙, 선교 공동체로 나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세상 속에 존재하는 음부 세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교회의 위대함과 세상 속에서의 성도들의 실천과 빛된 삶,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과 근본적으로 다른 성도들의 거룩성을 나타낸 교회의 권세를 보이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진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코로나 시대,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도 생각하면서 우리에게 영적, 사회적 힘이 되고 복음의 지침이 되는, 삶과 영의 양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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