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턴
도로를 달리다 보면
내가 가야할 목적지를
무심코 지나쳐 버릴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달려도 돌아가야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그때의 심정은 막막하다고 해야 할까요.
얼마만큼 달리다 U턴 표지판을 발견하게 되면
안개 거치고 푸른 하늘이 보이는 것 같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인생의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을 향해 달려도
돌아가야 할 길이 없다면
돌아갈 길이 있음에도
그 길을 지나쳐버린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인생길이겠습니까?
사람들의 삶이 그렇습니다.
위험한 길을 달리고 있음에도
알지 못하기에 그 길을 달리며 살아갑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돌아갈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 쉼 없이 달릴 때에도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놓으신
예수님이 늘 함께하시기에
달리던 길에서 U턴하여 돌아오기만 하면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위로해주심을
늘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운전을 할 때마다
U턴 표지판을 보면
예수님이 생각나
‘혹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잘 가고 있는가?
아니면
U턴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주님을 향해 직진을 하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지만
주님과 함께하면서도
세상으로 마음이 달려가고 있다면
바로 지금이 U턴할 때입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세상을 향해 빠르게 질주를 하다보면
목적지에는 도착할 수는 있겠지만
그 길에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마음에 담을 수 없습니다.
천천히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는
어쩌면 U턴 표시마저 의미를 상실할지도 모릅니다.
돌아갈 곳이 있는 삶보다 더 아름다운 삶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꼭 가야할 길을 가는 삶이 아닐까요?
요한복음 14장6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생명의 길을 걷고 있으십니까?
모든 길이 다 막혀 있을 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하늘 길이 열려있습니다.
그 길이 진리의 길이고 생명의 길이며
아버지께 가는 길입니다.
목사님
반갑습니다
오늘 제가 올린 글에 목사님께서 댓글을 남기셨기에 깜짝 놀랬습니다
목사님의 격려글이 제게는 큰 힘이 됩니다
저는 글솜씨가 별로 없는데, 목사님의 글은 활동하는 문학가의 글 같습니다
저도 목사님께서 올리신 글을 자주 찾아서 읽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나마 목사님을 만날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감사함니다
유턴 ~~ 항상 일상에서 길어내는 지혜와 감동에 감사합니다 ~~
가끔은 삶속에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기를 ^^
속도와 방향^^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속도 없고
방향도 흐릿합니다.
그러나
다시 방향을 잡아봅니다.
고맙습니다
https://youtu.be/uxSkCddXKds 이 찬양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