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한승 기자

북한이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 발표에 처음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부활절을 맞아 남북 공동기도문 초안을 작성해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전달했지만, 북한 측은 “지금 시점에 남북 공동기도문은 무의미하다”며 기도문을 공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북측 조그련이 “공동기도문 발표를 거절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남북 공동기도문에는 ‘남북이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멈추고 자유롭게 교류하면서 평화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존경받는 통일국가로 거듭나게 해 달라’는 기도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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