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목민교회 미자립교회 목회자∙사모에게 진행한 건강검진 사역
건강검진을 통해 살아난 한 목회자의 생명
작은 섬김을 통해 일어난 기적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 미사목민교회(이정목 목사). 말씀 중심과 선교와 구제사역을 중점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 이정목 목사는 지난 달 특별한 사연을 겪었다.

미사목민교회 이정목 목사
미사목민교회 이정목 목사

서울의 한 병원 사장으로부터 건강검진 선물을 받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생각난 이 목사는 코로나 시기에 그분들을 응원하고자 소속 노회 중 형편이 어려운 20개 미자립교회 목사와 사모를 건강검진으로 섬기게 되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19일 한 목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건강검진에서 심근경색 징후를 발견했고, 더 큰 병원으로 옮긴 후 심장조형술 진단을 했는데 바로 시술이 필요했던 상황. 1차, 2차 심장스턴트시술을 받고 보니 심장 혈관 두개가 막혀 있었다. 이번에 발견하지 못했으면 죽었을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이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인 경기도 남양주에 월문교회를 섬기는 홍현준 목사. 그는 “목회의 부족함과 한계를 느끼던 중 심장시술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다시 느끼게 됐다”라며, “이번에 우연히 심장혈관 시술을 받고 생명의 기회를 연장하게 된 것은 아직 나에게 주신 사명 때문에 하나님이 살리신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나의 부족함을 말하기 전에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장시술을 통해 사명을 다시 깨달았다고 고백하는 홍현준 목사(월문교회)
심장시술을 통해 사명을 다시 깨달았다고 고백하는 홍현준 목사(월문교회)

작은 섬김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 이어졌다. 수원의 한 병원원장이 이 소식을 접하고 수원지역의 어려운 목회자와 선교사의 건강검진을 책임지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사목민교회는 작은교회임에도 선교와 구제사역을 펼치며 지역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미사목민교회는 작은교회임에도 선교와 구제사역을 펼치며 지역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이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에 쓰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목사와 사모를 계속해서 돕고 싶다”고 기도제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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