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하늘을 향해 비스듬히 뻗어 나간 아름다운 소나무가 눈에 띈다. 이곳은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발안제일교회.

1974년 설립된 후 여러 어려움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던 교회에 김종택 목사가 부임하며 교회는 변화를 시작했다.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며, 2000년에는 새성전 부지를 매입해 지금의 교회를 세웠다.

김종택 목사는 “과거 태풍으로 교회 종탑이 무너지는 등 여러 연단의 과정을 겪었고 성도들은 새로운 예배당을 세우기 위한 소망을 품었다”며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지금의 교회가 세워졌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김 목사는 “양적 성장보다는 가족 같은 신앙공동체를 소망하며 아름다운 전원교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종택 목사 / 발안제일교회

정말 가족 같은 공동체를 이루려고 노력했고 교회 오면 마음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위로가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섬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성도들 시험 들지 않고 다 협력해서 지금도 참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가족 같은 신앙공동체를 추구해서였을까. 현재 교회는 코로나19 사태에 예배를 3부로 나눠서 드리는 등 정부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일부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매주 토요일 교회를 찾아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예배를 준비한다. 주일예배를 사모하는 성도들의 마음은 여전히 뜨겁다.

김성혜 집사 / 발안제일교회

코로나가 장기화돼서 저도 주중의 예배를 쉰 적도 있거든요 신앙을 이어가기 힘든 것 같아요 예배시간을 나눠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예배하고 있고요 가까이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 공간에서 조심히 예배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53살인데요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아이들이 예배하고 찬양하는 경험을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유영지 집사 / 발안제일교회

우리 주일학교도 그렇고 예배를 다들 사모하고 있는데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서 다 같이 예배 드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도하고 있고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다시 기도하는 생활 회복하길 소망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또 “과거 한국교회는 교육, 문화, 예술 등 거의 대부분의 분야를 선도해 나갔지만 현재는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통렬하게 회개해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택 목사 / 발안제일교회

초대교회 같은 그런 가족공동체, 다시 말씀드리면 예배에 하나님 말씀이 정말 기초가 되는 다시금 말씀 사경운동으로 바뀌어져야 하고 정말 교회 본질을 회복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종택 목사는 “우리 교회도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교회와 목회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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