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2021년 부활절새벽연합예배
이규학 감독 "예수 부활은 생명이자, 자유요, 소망"

인천광역시기독교총합회(총회장 김기덕 목사)가 주최하는 2021년 인천부활절새벽연합예배가 '생명의 부활, 인류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4일, 새벽 5시 30분 만수중앙감리교회(황규호 목사)에서 진행됐다. 

부활절 아침 새벽 5시 30분에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년 부활절새벽연합예배가 열렸다.
부활절 아침 새벽 5시 30분에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년 부활절새벽연합예배가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현장예배 인원은 좌석 수의 20%로 제한하고, 영상을 통해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도록 했다. 진유신 목사(순복음중앙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부활절새벽연합예배에서 인천제일교회 원로목사 이규학 감독이 설교자로 나섰다. ‘세 가지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규학 감독은 "부활의 아침, 예수님의 부활은 생명이며, 자유와 치유 그리고 회복이자 소망"이라고 말했다.

이규학 감독은 “지난 1년간 교회는 예배가 금지되고, 선교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고, 이데올로기로 좌우가 분리되고, 계층 간의 갈등에 직면했다. 교회의 역사 이래 최고의 도전에 직면했는데,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예수를 믿는 부활신앙”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고 증언할 수 있는 부활신앙으로 교회와 이 땅의 회복, 부활을 굳게 세워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자”고 전했다.  

이어 인기총 공동회장단은 ▲코로나 19 방역 및 종식과 소멸을 위해(윤보환 감독, 영광감리교회) ▲대한민국의 번영과 남북의 평화정착, 북한 지하교회를 위해(황재식 목사, 만석중앙장로교회) ▲사이비이단 척결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장 반대를 위해(윤양표 목사, 경성장로교회) ▲대통령과 인천시장, 인천시의 발전과 성시화를 위해(박홍부 목사, 하늘소망장로교회) ▲교회위기대책협의회와 사역을 위해(김용남 목사, 성문성결교회) ▲민관방역대책협의회와 사역을 위해(김철기 목사, 새성침례교회) 특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구기독교연합회, 탈북 방송인 윤설미 자매 초청 간증 및 찬양집회
저소득층 80가정에 '희망상자' 전달 … 부활 기쁨 나누는 축제의 장

한편, 인천 연수구기독교연합회(회장 김철기 목사)도 연합예배와 함께 탈북 방송인 윤설미, 한수애 자매 초청 간증집회를 진행했다. 경인제일교회(이정식 목사)에서 열린 부활절예배에서 연수구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철기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 실의에 빠져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 '평강이 있을찌어다'라며 위로해주신 예수님처럼, 오늘날 우리들도 실망과 좌절보다는 주님께서 주신 평강을 통해 희망을 갖고,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자녀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찬대, 정일영 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시.구의원들의 특송과 탈북 방송인 윤설미, 한수애 자매의 아코디언 연주와 간증의 시간이 진행됐다. 윤설미 자매는 세 번의 어려운 탈북 과정 후, 대한민국에 오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으로 신앙을 갖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수님을 전하는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간증했다.

특별히 연수구기독교연합회는 기아대책 연수지회와 연계해 '희망상자 전달식'을 갖고, 관내 저소득층 80가정에 가정 당 십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조선 땅을 밟은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기념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조선 땅을 밟은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기념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탑보존선교회, 선교사 입항 기념예배
136년 전, 조선 땅을 밟은 선교사들의 숭고한 정신 본받아야

부활절 다음 날인 5일에는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탑 앞에서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 내항 136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조선 땅을 밟은 선교사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행사에는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탑보존선교회(회장 최조길 장로) 회원들과 인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김기덕 목사, 이하 인기총) 임원, 홍인성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예배에 앞서 인기총 총회장 김기덕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136년 전, 어두운 조선 땅에 복음의 빛을 들고 찾아온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믿음의 후손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조길 장로의 사회로 열린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정일량 목사(향기로운교회)는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후, 이적의 역사를 나타내시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도록 하셨다"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념하고 알리는 것은 우리들의 사명이자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하며 "천대까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음 사명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공동기도 시간을 통해 ▲대한민국의 번영과 남북 평화를 위해(진유신 목사, 순복음중앙교회) ▲인기총 4,000여 교회와 100만 성도를 위해(김철기 목사, 새성교회) ▲세계 각지에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윤양표 목사, 경성교회) ▲인천의 성시화와 발전을 위해(황재식 목사, 만석중앙교회) ▲사이비 이단 척결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박홍부 목사, 하늘소망교회)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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