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작년 8월 레바논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 레바논 항구에 위치한 창고가 폭발한 사고는 100명 이상의 사망자와 4천여 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폭발한 건 창고뿐만이 아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로 시민들은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렀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도 정파 간 갈등 중인 지도층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도로에 벽돌을 쌓아 통행로를 차단하기도 하고

타이어를 불태워 도로 한복판에 던져놓기도 한다.

코로나 방역에도 구멍이 뚫렸다. 하루하루 삶에 지친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할 필요성마저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정바울 선교사 / 레바논

일반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도 안 하고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환자들이 매일 3천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비책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마스크를 살 돈을 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안전문제를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국가에 기대하는 부분은 약한 것 같습니다

현지 선교사들은 레바논의 현재 상황이 선교에 있어서는 기회라고 판단한다. 절박함을 느낀 시민과 난민들에게 복음이 흘러갈 적기라는 것이다.

정바울 선교사 / 레바논

사역지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참여하고 선교 한다면 분명히 하나님이 위대한 일들을 행하시고 이들의 문제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복합적 위기에 빠진 레바논. 위기에 빠진 레바논 땅에 복음이 흘러갈 수 있도록 기도가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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