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 창립
초대 총회장에 은평제일교회 심하보 목사 추대
WCC 및 종교다원주의, 동성애를 반대하고 바른 신앙을 지키기 위해 결의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이라는 신생 교단의 창립총회가 6일,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은평제일교회(심하보 목사)에서 개최됐다.
거룩하고 순결한 총회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박만수 목사(성은교회)는 “청교도들은 박해에 맞서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대서양을 횡단했다. 우리 교단은 청교도 신앙으로 돌아가자”라며, “청교도 신앙을 기초로 한국교회의 정화운동에 앞장서고 하나님을 배교하는 악한 세력과 담대하게 싸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는 설립취지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배도하는 WCC·WEA에 참여하면서 바른 신학과 신앙을 통한 교회의 본질적 개념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 그리하여 본 총회에서는 하나님을 배도하는 자들과 함께 할 수가 없다”라며, “칼빈주의 신학 사상에 기반을 둔 바른 신학, 바른 신앙, 바른 교회를 지키고, 회복하기 위해 WCC·WEA·NCCK 및 동성애를 반대하고, 오직 성경과 성삼위 하나님만이 유일신이시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세주이시고 진리이자 생명임을 믿고, 개혁주의 신학과 청교도 신앙을 고수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와 같은 신학과 신앙을 가진 신앙을 가진 목회자들이 모여 결의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을 설립하게 됐다”라며, “누구든지 우리와 같은 생각과 신앙을 가진 교역자라면 함께 연합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본 총회를 세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에 나선 송태섭 목사는(한교연 대표회장) “한국교회는 타협하며 교회의 본질에서 벗어나 변질되어 가고 있다”라며, “은밀하게 교회 안에 침투한 WCC 이단 사상을 배격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무장된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총회에선 은평제일교회 심하보 목사가 첫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심하보 목사는 취임사에서 “교회 안에 종교다원주의가 판을 치고 하나님을 배교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라며, “동성애 합법화, 낙태 허용 등 가정파괴법을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심 목사는 “인권단체는 여성의 인권을 말할 때 북한의 인권에 대해선 침묵한다”라며, “오직 교회만 이 반대 운동에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한 교회만 외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힘을 모아 사탄의 제도를 막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거룩하고 진실한 교단이 되기 위해선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출발해야 한다. 가진 기득권을 내려 놓고 출발하게 된 것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올바른 신앙관, 도덕관으로 한국교회와 나라를 살리는데 우리 교단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 신임 임원진
▲총회장 심하보 목사 ▲부총회장 조용호 목사 ▲총무 노성수 목사 ▲서기 민충만 목사 ▲부서기 지동욱 목사 ▲회록서기 제갈덕규 목사 ▲부회록 서기 현주도 목사 ▲회계 이성훈 장로 ▲부회계 김성신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