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한승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비금덕산교회의 놋종이 총회 39호 한국기독교사적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지정예식을 드렸다.
예장통합 역사위원회는 “놋종의 정확한 제작연도는 알 수 없지만 4대 교역자였던 김봉현 조사 때 종을 구입한 기록으로 보아 1920년에서 1930년대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놋종 외부에 평안도 일대를 지칭하는 ‘관서로’라는 한글이 새겨져 있어 평양 인근에서 제작한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 신정호 총회장은 “일제강점기와 6.25 등 여러 위기 속에서도 종을 잘 보관해온 교회 감사하다”며 “통일이 돼 놋종을 평양으로 옮겨가 타종식을 하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