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노회장에 오철성목사, 부노회장에 홍규식목사 선출
오철성목사, "기도하면서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경기서노회(노회장 황대연 목사) 제55회 정기노회가 개최했다.
12일 경기도 부천시 상동21세기교회(박병화 목사)에서 열린 정기노회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100명 미만의 인원이 참석한 채 진행됐다. 1부 개회예배에는 노회장 황대연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대연 목사는 “애굽에서 벗어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불만을 털어놓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오늘날 우리들도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께 불평만 늘어놓고 있진 않은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말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이 때, 말씀과 기도를 통해 만나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목회자, 믿음 너머를 바라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예장 합신 총회장 박병화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됐다.
2부 회무처리 시간에는 신임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가 진행됐다. 예장 합신 경기서노회는 특정 후보 간의 경선이 아닌, 출석 회원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로 노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하고 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자 투표가 도입된 가운데, 참석 인원 78명 중 64표를 얻은 오철성 목사(부천은혜교회)가 노회장에, 74표를 득표한 홍규식 목사(대곳교회)가 부노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노회장 오철성 목사는 “부족한 종을 노회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노회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기도로 협력해주시고 저 또한 기도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성수 목사(은행교회)와 최관철 목사(부천장로교회)가 서기와 부서기에, 김태호 목사(행복한교회)와 이광원 목사(성주산기도원)가 회의록서기, 부회의록서기에 선출됐으며, 회계에 김길수 장로(시흥평안교회), 부회계에 김희곤 장로(역공동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또한 감사 및 회계 보고와 함께 목사 퇴직금 및 원로·은퇴 목사 예우에 관한 규례 등의 안건이 논의됐으며 총회 총대 선출 건은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