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한국에 등록하는 국제 유학생들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등록 유학생들의 수는 2015년 91332명부터 2016년 104262명, 2019년에는 160165명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한 카페. 한 선교단체 사역자들이 모여 있다. 코로나의 어려움 가운데도 유학생 선교에 매진하는 사역단체 랜드마커 미니스트리의 구성원들이다.

오영섭 대표 / 랜드마커 미니스트리

도시세대는 다문화 다언어 다민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세대인데 도시세대를 대상으로 해서 사역하는 도시선교 단체입니다 도시문화 즉 음악 미디어 놀이문화의 트렌드를 가지고 허그라는 전도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계속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랜드마커의 사역은 허그라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음식을 통한 교제 / 음악콘서트를 통한 기쁨 / 단체에서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을 통한 재미까지

허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일 년에 4번 진행되는 허그페스티벌은 다음세대들을 예배의 자리로 모았다.

특히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진 보드게임은 전 세계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사역자들은 프로그램 속에 담긴 따뜻한 사랑이 시간이 지나며 유학생들의 마음에 새겨졌다고 고백한다

나은진 간사 / 랜드마커 미니스트리

한동안 보이지 않던 그래서 고국으로 돌아갔구나 생각했던 중국인 여학생이 저희 교회 카페에 찾아왔어요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너무 외롭고 심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하면서 찾아온 거예요 그 친구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이 계속해서 교제하기 원하고 만나기 원하고 예배에 함께하기 원하는 모습을 저희들이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캠퍼스에서 사역하며 서로 다른 환경을 마주하는 사역자들. 하지만 영혼을 예비하신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을 느끼는 마음은 동일한다.

김지희 간사 / 랜드마커 미니스트리

쉽게 만날 수 있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중화권 학생들이에요 그래서 그 친구들이 실제로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고 교회에 가 본 적이 없는데 예배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실제로 양육을 받아서 세례 받기까지 가는 과정들을 보았을 때 정말 이 캠퍼스 전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 유학생들 중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 옷을 갈아입은 학생들도 생겼다. 하나님을 만난 학생들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유리 / 랜드마커 미니스트리 통해 사역자 됨

학교 다니는 거 직장 생활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이 사역자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 저에게는 큰 축복인데 이 축복을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데이지 / 랜드마커 미니스트리 통해 사역자 됨

앞으로 뭐 하고 싶냐고 했을 때 자연스럽게 사역이라고 했어요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구나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고 그 사명을 감당해야겠구나 그래서 지금은 사역하면서 그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사는 마음이 커졌어요 

열방을 품고 나아가는 랜드마커 미니스트리. 다양성 가운데 복음의 확산을 소망하는 사역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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